[Daily] 로렌의 일상 Story/리뷰 & 정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 신성록 빅터, 박은태 앙리, 블루스퀘어 17열 (Feat. 오페라글라스 대여)

태어난김에낭만일주 2024. 9. 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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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오랜만에 뮤지컬 관람 이야기..

작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그리고 레베카 이후로 공연 관람을 쉬다가 퇴사 후에 쉬다 보니 유튜브에서 우연히 유튜버 제제의 프랑켄슈타인 뮤지컬 배우 인터뷰 및 뮤지컬 도전기를 보게 되었다. 그때 봤던 시연 배우들이 신성록 빅터와 박은태 앙리였고 무대 연출이나 연기가 조금은 쎄 보였지만 호기심이 생겨서 관람을 하려고 티켓을 알아보니 마지막 회차 티켓이었다..

그래서 같이 볼 친구한테 물어보고 급하게 빈자리 2군데를 예약을 하였고, 그렇게 좋은 자리는 겟하지 못했지만 뒤늦게 막차에 올라탔던 공연이다.


블루스퀘어 티켓 부스

평일 수요일 저녁 공연이었고, 미리 오페라글라스를 대여하려면 오픈런을 해야 했기에 조금 일찍 움직이자 했지만 뭐든지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1시간 전에 도착하여 티켓부터 수령하기 위해 부스에 가니 전석 매진이라는 표시와 함께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역시나 프랑켄슈타인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

사실 난 내용도 잘 모르고 갔기에 크게 기대 안 하고 갔던 공연인지라.. 그저 유튜브로 짧게 보고 간지라..

그래도 신성록 배우가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너무 감명 깊었다는 친구의 후기를 듣고 배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갔다. 갔더니 신성록과 박은태 페어인걸 공연장 가서 알게 되었고 박은태 배우 또한 워낙 유명한 걸로 알고 있어서 기대감은 더 증폭되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그렇게 티켓 수령 후 이곳저곳 공연장 사진 찍어보기..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는 자리가 17 열이라서.. 오페라글라스를 대여하기 위해 오픈런을 해야 해서 포토존 사진을 못 찍었던 게 못내 아쉬웠다.


블루스퀘어 오페라글라스 대여



오페라글라스 대여는 공연 1시간 전부터 대여 가능하여 이 또한 선착순 대여라 오픈런을 해야 했고 공연장 건물 내부 위층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더운 날씨에 위층에는 에어컨 가동도 안되어 더위를 이겨가며 줄을 서 있었고, 안내 직원이 오페라글라스 대여 번호표를 차례로 나눠줬다. 선착순 대여 인원수가 금세 마감되어 뒷줄 인원은 마감 안내와 함께 커트되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공연장 모습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포토존


블루스퀘어 공연장 이모저모.. 여러 포토존들이 있었지만 오글 대여하느냐고 줄스는 바람에 기념사진은 스킵할 수밖에 없었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관람 소감, 17열 시야, 그리고 박은태 앙리의 발견..



공연 시작 시간이 다 되어 공연장 입장..

우리 자리는 17열 오른쪽 사이드...
시야는... 배우들 얼굴은 당연히 잘 안 보이고 무대는 다 보이지만.. 앞자리 좌석 사람을 잘 만나는 것도 운인 것 같다. 하필 내 시야를 확실하게 가려준 분이 계셨다.. 앉은키가 크신 분이라.. 단차가 있어도 소용없었던 날..
시야를 너무 가리니 공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R석이라 나름 거금을 들여서 갔는데... 앞이 하나도 안 보이니 막 움직이면서 보면 사람들한테 민폐가 될까 움직이지도 못하고.. 티켓 가격에 비해 너무너무 아쉬웠던 날...

오페라글라스 도 초점 맞추기 힘들고 배우가 움직일 때마다 따라 가느냐고 힘들어서 다음에는 얼굴 안 보여도 쌩눈으로 보겠다 다짐한 날..

무대는 전체적으로 봐야 멋있긴 하다..

1부는 제대로 못 봤는데 2부는 친구가 자리를 바꿔주니 그나마 시야가 트여서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고 훨씬 재밌었다.. 사실 1부는 내용을 잘 이해 못 했다가 친구의 설명으로 겨우 이해하고 2부를 관람하였다.

늘 사랑 이야기의 공연만 보다가 생명 창조라는 판타지 같고 조금은 어둡기도 한 내용이었지만 워낙 무대 장치가 멋있었고, 넘버들이 좋은 곡들이 많아서 공연 끝나고도 은근히 여운이 많이 남았던 공연..

특히, 주연 배우들이 1인 2 역이라 더 새롭고 다채로웠던 느낌적 느낌들..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랄까..

내용은 사실 좀 무섭기도 하면서 좀 셌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집에 갈 때 계속 생각나는 것 보니 재밌게 본 것 같다. 이날 공연에서는 박은태의 앙리(괴물)만이 자꾸 여운이 맴돌았던 날.. 박은태 배우의 다른 공연도 궁금해졌다.. 이날 처음 본 박은태 배우의 발견..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꼭 다시 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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