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로렌의 일상 Story/리뷰 & 정보

테이프공 만들기 초등학생 유행 놀이 아이템 (Feat. 중독성 강한 집콕 놀이)

태어난김에낭만일주 2023. 7. 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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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공 만들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로 놀이 아이템에 대한 유행에 민감 해 지기 시작했다. 패션에만 유행이 있는 줄 알았는데 초등학생 사이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휴대폰게임, 유튜브 등 유행이 다양한데 직접 엄마아빠한테 사달라고 조르는 경우가 요즘 다반사이다. 특히 맞벌이부부라 평소에 잘 못 놀아주기도 하고 신경을 많이 못써준다는 죄책감에 웬만한 거는 너무 고가가 아닌 이상 소소한 장난감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사주는 편이다. 
 
이번에 조른 놀이아이템은 테이프공이다. 처음 들었을때는 테이프공이 뭐일까 싶었고 어떻게 가지고 노는 건데 재밌어하는 걸까 라는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알고 보니 매우 중독성 강한 그것도 오랜 시간 집중을 하며 만들 수 있는 공이었다. 특별히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아닌 그냥 테이프를 여러 겹 겹쳐 붙여서 공을 만드는 것인데 이 또한 완성하면 찐득한 공을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싶은 의야함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무엇이든 어떠면 좋으랴 아이가 재밌다고 하면 그게 최고이다. 테이프공 만들기를 사달라는 아이의 주문에 아빠는 불이나케 쿠팡으로 주문을 하였다. 여러 가지 색깔의 박스테이프가 있었고 실제 소재는 조금 더 찐득한 느낌의 테이프이며 양면테이프처럼 비닐을 떼면서 붙이는 방식이었다. 
 

테이프공 만들기 가내수공업 중인 따님

테이프 공을 만들기 위해 박스테이프 처럼 감겨있는 테이프를 하나하나 비닐을 떼가며 찐득이를 동그랗게 굴려서 붙여나가야 하는데 이게 단점이 있다면 누군가가 테이프를 잡아줘야 비닐을 떼며 손으로 굴릴 수 있다. 그런데 바쁜 엄마아빠는 집안일을 해야 하므로 아이가 혼자 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하므로 생각해낸 것은 보조 공부상 밑에 이케아에서 산 스케치북 종이 롤러에 종이만 빼고 거기에 색색의 테이프공 테이프롤을 끼워서 아이가 직접 당기며 테이프공을 굴려가며 만드는 것이다.
 

테이프공 만들기 테이프롤 거치대 만들어주다

사진에서와 같이 저렇게 여러 색깔을 다 롤러에 끼워 거치대를 만들어주니 혼자서 오랜시간 열심히 테이프공을 굴려가며 만든다. 뭐가 재밌을까 싶지만 은근히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여 열심히 굴리며 만드는데 조용한 집콕놀이로는 이만한 게 없을 정도다. 열심히 딸아이는 집에서 가내수공업을 한다. 
 

TV안보고 집에서 테이프공 만들기

테이프 공의 소재는 어린이들이 직접 손을 대서 만져야하는 것으로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필자가 구매한 테이프공은 KC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만 3세이상 사용 가능하다. 어린 유아들은 입에 넣을 수 있으므로 꼭 부모가 보는데서 가지고 놀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나마 TV 안 보고 휴대폰 게임 안 하니 이것만으로도 엄마아빠는 만족이다. 테이프 공을 열심히 여러 색깔을 겹겹이 굴려서 만들어 완성 후엔 더 재밌는 아래 영상처럼 칼로 겹겹이 쌓인 테이프를 자르니 마치 양파처럼 까면 깔수록 새로운 색깔들이 연출되면서 신기하고 재밌기까지 하다. 
 

 
 
찐득한 테이프공은 자르면 자를수록 단층이 색색이 나오는 재밌는 장면이 연출된다. 어른도 신기했던 테이프공 만들기는 이렇게 완성이 되었다. 한번쯤 가지고 놀기에 좋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많이 될지 모르지만 요즘처럼 비 많이 오는 날 집콕놀이로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완성된 테이프공을 자른 색색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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