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아이랑 5박7일 세부 자유여행 Day 3 (Feat. 샹그릴라 막탄 세부)
세부 시티에서의 2박 3일 여정을 마무리하고 3일 차가 밝았다. 레디슨블루 세부 호텔 체크아웃 후 다음 호텔 체크인까지 여유 시간이 남아 세부시티 관광지를 다녀왔다. 호텔 체크 아웃 후 호텔 측에 짐을 맡기고 동남아여행의 필수 교통수단인 그랩을 불러서 가까운 산토니뇨성당으로 향했다.
DAY 3
세부시티 산토니뇨 성당
필리핀 패스트푸드점 'Jollibee'
점심은 유명 맛집인
'레드크랩'
세부시티 >> 막탄
샹그릴라 호텔 체크인
세부 산토니뇨 성당
산토니뇨 성당
+63 32 255 6697
https://maps.app.goo.gl/ydPFN17KGXucAK4f9
산토니뇨 성당 · Pilgrim’s Center, Osmeña Blvd,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 · 바실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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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Pilgrim’s Center, Osmeña Blvd,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 운영시간 : 월~목, 토 06:00 ~ 20:00 / 금, 일 04:00 ~ 20:00
✔️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스페인 시대의 성당으로 1500년대 스페인 총독인 레가스피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194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현지인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당이다. '아기 예수‘를 의미하는 산토니뇨(Sto. Niño)상이 수호신으로 보관되어 있다.
다음 세부 여행지인 막탄으로 넘어가기 전 세부 시티에 있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하고 찾아간 성당이다. 산토니뇨라는 아기예수상을 수호신으로 한다는 성당이라고 한다. 특히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하여 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유명 관광지에 오면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국룰인 만큼 삼각대도 설치해서 셋이서 가족사진을 찍기도 했다.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작게 전시해 놓은 박물관도 있으며 조용히 성당 내부에 앉아있으면 마음도 평온 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산토니뇨 성당 관광을 열심히 하니 조금은 출출 해 지기 시작했다. 성당 근처를 나가서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필리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패스트푸드점인 졸리비가 보여 간단히 맛이라도 볼까 싶어 궁금하여 들어가 보았다.
필리핀의 패스트푸드점 'Jollibee'
Jollibee
+63 32 254 7043
https://maps.app.goo.gl/Yh42arKW5dQH5NjS7
Jollibee · G/F, Colon Development Corporation Bldg, Osmeña Blvd, Cebu City, Cebu, 필리핀
★★★★☆ · 패스트푸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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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G/F, Colon Development Corporation Bldg, Osmeña Blvd, Cebu City, Cebu, 필리핀
✔️ 운영시간 : 24시간 영업
✔️ 메뉴 : 스파게티 미트볼, 버거스테이크, 치킨조이세트, 프렌치프라이, 핫도그 외 다수
역시 관광지 근처엔 꼭 하나쯤 있는 것이 패스트푸드점이 아닌가. 필리핀의 유명 패스트푸드점인 졸리비(Jollibee)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널드 보다 더 많이 보일 만큼 필리핀의 독보적인 패스트푸드점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롯데리아가 연상되는 곳이며, 항상 많은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필리핀 세부는 매우 더운 날씨라 태국에서 샀던 코끼리 바지를 커플로 입은 부녀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졸리비로 들어가자 많은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무슨 메뉴를 시켜 볼까 하다가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치킨을 시켜 보기로 했다. 맛만 보기로 해서 치킨 한 조각에 음료와 프렌치프라이와 쌀밥? (처음엔 그림에 도넛빵인 줄 알고 시켰는데 따끈한 밥이 한 덩이가 나왔다. ) 세트 메뉴를 시켜 보았다.
아쉽게도 메뉴 사진을 찍어둔 게 날아갔는지 없어져서 참고용 사진으로 구글 후기사진으로 가져와 봤다. 역시 블로거의 자세가 아직 부족한 초보 블로거이다.
치킨 한 조각과 쌀밥 한 덩이, 그리고 감자튀김과 탄산음료까지 한 세트에 105페소로 한화로 하면 2,500원가량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라 현지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메뉴 시키는 법은 간단하다. 단품으로 시키기 어려울 땐 세트메뉴의 번호를 이야기하고 필자 로렌은 세트메뉴의 음료가 아이스티라서 탄산으로 바꾸고 싶어 콜라로 변경해서 주문했다. 졸리비의 치킨은 매우 짭짤하고 바삭하고 맛있었다. 치킨의 짠맛이 강해서 흰밥을 한 덩이 주는 건가 싶었다. 말 그대로 치밥인가 하는 생각에 색다르고 신기했다.
치킨 한 조각의 행복을 잠시 만끽하고 다시 졸리비를 나섰다. 길에는 더운 날씨라 물을 파는 장사꾼의 흥정과 바쁜 현지인들의 모습에 영락없는 바쁜 현대인의 삶이 느껴졌다. 우리는 다시 짐을 맡겨둔 체크아웃한 레디슨 블루 호텔로 짐을 가지러 갔다.
레드크랩 세부
레드크랩 세부
+63 995 281 3137
https://maps.app.goo.gl/NEPDPcKc4CE9StMT6
레드크랩 세부 · 2 M.L. Quezon National Highway, Maribago, Lapu-Lapu City, Cebu, 필리핀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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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2M.L. Quezon National Highway, Maribago, Lapu-Lapu City, Cebu, 필리핀
✔️ 운영시간 : 월~일 11:00~22:00
✔️ 메뉴 : 버터갈릭크랩, 블랙페이퍼크랩, 칠리크랩,
갈릭라이스, 상하이볶음밥 등 다수
레드크랩 세부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리조트인 블루 워터 마리바고 리조트 근처에 있는 맛집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만큼 어린이를 위한 색칠도구까지 갖추고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찾기에도 좋은 곳이다. 물론 이날은 커플부터 가족단위까지 다양한 한국인 손님들이 많았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갈릭버터크랩이다. 그 외에 매콤한 블랙페이퍼크랩과 칠리크랩도 있었으나 우린 아이도 함께 먹어야 해서 가장 문안한 맛인 버터갈릭크랩을 주문하였다. 두 가지 크랩 메뉴를 시키려고 했지만 크랩메뉴 하나당 양이 꽤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크랩을 주문하면 직접 크랩을 골라 무게를 달아 가격을 계산한다. 크랩만 먹기엔 배고 플 수 있어 추가로 상하이볶음밥도 주문하였다.
세부시티 산토니뇨성당 근처 졸리비에서 간단하게 맛만 보고 막탄으로 넘어온지라 배가 무척 고프기도 했다. 레드크랩의 버터갈릭크랩의 양도 꽤 있었고 일단 양념 맛이 고소하고 짭짤하니 많이 짜지도 않아 맛있었다. 상하이 볶음밥도 해산물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아이와 셋이서 먹기에 양도 넉넉하니 딱 알맞게 먹었다.
남편이 까준 집게발인데 역시 살이 통통해서 풍부한 게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셋이서 연실 게 살을 발라내어 먹느냐고 손이 매우 바빴다. 버터갈릭 양념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서 입맛에 딱 맞았다.
버터갈릭크랩은 아이가 먹기에도 맵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다. 딸아이가 연실 게살을 열심히 발라내어 먹는 모습이 예쁘다. 상하이 볶음밥을 게딱지에 넣어 내장과 같이 비벼먹으면 풍부한 게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쯤 해서 나오는 말은 "니들이 게맛을 알아?" 그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필리핀 현지 음식 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이다.
그렇게 점심식사를 다 마치고 무료 드롭서비스도 있어 다음 방문 호텔인 샹그릴라 막탄 호텔로 향했다. 크랩가격은 싼 편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크랩은 필리핀에서도 비싼 재료가 속하는 것 같았다. 음료까지 해서 거의 한국돈 7만 원가량 나왔다. 그래서 무료 드롭서비스까지 이용하면 호텔까지 우리를 데려다준다.
샹그릴라 막탄 세부
샹그릴라 막탄 세부
+63 32 231 0288
https://maps.app.goo.gl/HZEc7f2MrGMie9SN8
샹그릴라 막탄 세부 · Punta Engaño Rd, Lapu-Lapu City, Cebu, 6015 Cebu, 필리핀
★★★★★ ·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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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Punta Engaño Rd, Lapu-Lapu City, Cebu, 6015 Cebu, 필리핀
✔️ 체크인 : 14:00 ✔️ 체크아웃 : 12:00
✔️ 객실 : 프리미어룸, 디럭스룸, 패밀리룸, 스위트룸 등 보유
✔️ 부대시설 : 실외수영장, 스파, 조식당, 피트니스, 오락실, 다양한 레스토랑 및 풀바, 프라이빗 호텔전용 해변, 액티비티 및 요가, 어린이 클레이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드디어 세부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샹그릴라 막탄 세부에서의 숙박기이다. 여행 전부터 꽤 비싼 가격의 호텔이라 큰맘 먹고 예약 후 가기만을 기다렸다. 워낙 유명한 호텔이기도 하고 세부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호텔이라고 해도 무방 할 정도이다. 비싼 만큼 모든 걸 누리고 오자하고 마음먹고 간 곳이다.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가장 기본룸인 프리미어 킹사이즈베드룸이다. 9살 아이와 셋이서 잘 수 있는 침대 사이즈이고 엑스트라베드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소파베드가 있어 엑스트라베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받았지만 우리는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우리 객실이 위치한 건물은 오션윙 건물이다.
객실은 좀 오래되어 세월의 흔적도 느껴지지만 꽤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방도 좁지 않고 넓은 느낌이었고, 베드나 침구는 컨디션이 좋았다.
욕실도 샹그릴라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어메니티와 타월이 잘 갖추어져 있었고 깔끔했다. 오자마자 남편은 욕실의 샤워기를 필터샤워가로 교체해 두었다. 전 호텔인 레디슨블루 호텔도 그렇지만 필터샤워기로 바꿔 사용하니 필터 색이 흙색깔로 누렇게 변했다. 필리핀이 수질이 안 좋기로 유명해서 꼭 필터샤워기를 챙겨서 가는 것이 좋겠다. 양치는 호텔에서 매일 준비해 주는 생수로 대신하였다.
우리의 꿀잠을 책임져줄 샹그릴라 호텔 침구는 역시 뽀송하고 사각거림이 기분마저 쾌적하게 느껴져 딸아이도 무척 좋아했다.
바다가 부분적으로 보이지만 바로 앞에 오션윙 풀장도 보이고 초록초록한 리조트 내 경관이 진정한 힐링을 선사해 준다. 날씨도 쨍해서 푸르른 하늘과 바다가 보이는 곳 샹그릴라 막탄 세부에서의 즐거운 여행기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