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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로렌의 일상 Story/리뷰 & 정보

워킹맘의 우리아이 초등학교 입학준비 2탄 (Feat. 초등입학지침서)

by 태어난김에낭만일주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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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무 정보도 없었던 필자 로렌은 일하는 엄마이다 보니 초등 1학년을 준비한다는 것이 결코 녹녹지 않았고, 이 시점에서 직장을 퇴사하는 엄마들이 많다는 것에 매우 공감할 수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의 학교생활 일정과 직장생활을 맞추려고 하다 보니 발생하는 돌봄 공백은 가장 큰 걱정거리였고, 우리 아이 학습 준비부터 교육을 계획하는 데에 있어서도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가 막막하기만 했다. 만약 직장을 관두게 되면 경력단절이 되고 뒤늦게 일을 다시 시작한다 해도 잘할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일을 안 하고 집에 있어도 아이를 잘 키워낼 자신 또한 없었다. 직장일에서 손을 놓는다는 건 소속감이 없어지면서 나 자신 또한 잃게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불안감이 가장 컸다.
 
다행히 육아휴직 잔여일 수가 남아있다는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사실 아이 신생아 때의 직장 분위기가 아직은 육아휴직이 보편적이지 않은 환경이었고 그 당시 5년 이상 재직한 회사였지만 육아휴직을 신청할 때 퇴사를 각오할 정도로 보수적인 분위기였다. 그래서 1년을 다 사용을 못하고 억지로 복직을 했던 게 지금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는 시점에 결정적으로 사용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었다. 그만큼 아이 옆에서 챙겨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간절하다.
 
여전히 워킹맘을 고수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워킹맘 선배들의 경험담들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읽어보자 하고 구매하게 된 책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검색하자마자 눈에 띈 '워킹맘을 위한 초등 1학년 준비법'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워킹맘인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주문하였고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라는 초등교사가 알려주는 학교생활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있어 같이 주문하여 읽어보았다.
 

워킹맘을 위한 초등 1학년 준비법

(이나연 지음)

워킹맘을 위한 초등 1학년 준비법
워킹맘을 위한 초등입학 지침서

쌍둥이 남매의 엄마이자 일하는 엄마인 저자는 육아 및 교육 도서를 읽고 다양한 교육강연을 듣는 등 끊임없이 공부하며 초등학생 아이 둘을 키워내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기록하는 파워 블로거이다. 그동안에 쌓인 워킹맘의 노하우들을 모두 담은 책이라 가장 크게 관심이 갔고 내용 또한 워킹맘으로서의 현실적인 고민과 함께 아이의 학습 습관 길들이기부터 온라인 학습시대에 필요한 정보들을 담아 실질적인 입학 준비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다.
 

워킹맘이 초등 1학년 학부모가 된다는 것

여타 엄마들과 같이 아이를 잘 키워내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늘 마음 한구석에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더 크다. 일과 육아의 사이에서 두 가지를 모두 잘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늘 어느 한쪽에 더 집중을 해야 한다라는 기로에 서서 고민하게 되고 그런 워킹맘에게 책이 주는 조언은 결코 아이에게 미안 해 하지 않아도 되며 나를 잃지 않고도 아이를 잘 키워낼 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준다.  즉, 어느 한쪽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앞으로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아도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은 금방 지나갈 만큼 빠르게 성장한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1학년 시기만 잘 버텨내면 또 다른 모습의 성장한 아이가 되어 있을 것이며 엄마 또한 일과 육아를 해나가는 데에 있어서 훨씬 더 수월 해 질 것인 게 분명하다.
 
필자 로렌도 딸아이의 초등1학년을 보내면서 정부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아이를 조금 더 돌볼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아이의 학교생활 습관을 만들어 주고 현 교육환경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사교육을 활용하지만 그만큼 경제적인 부분도 책임질 수 있어 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이제 2학년이 되는 딸아이는 1학년 동안 만들어진 습관으로 어느 정도는 스스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이제 직장에 본격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어 더없이 감사한 요즘이다.
 
현재 운영되는 돌봄 제도로는 학교에서 방과 후에 운영하는 돌봄 교실이 있다. 한부모가정 및 다자녀가정 등이 1순위이지만 대부분 맞벌이 부부들이 신청하고 있어 학교 돌봄 교실을 잘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돌봄 교실이 어려울 경우에는 사교육으로 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아직 저학년이기 때문에 예체능 과목 위주로 학원을 보내도 아이는 즐겁게 잘 다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부분은 줄어든다. 주변 커뮤니티를 잘 찾아서 활용하면 충분히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울 수 있으니 불안 해 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보다 우리 아이는 그만큼 많이 성장해 있다.
 

입학 전 습관 교육  

초등학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녔던 환경과는 전혀 다른 환경으로 전환이 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맞는 습관으로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일하는 엄마는 더더욱이 아이의 하루 일정은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입학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책에서는 그런 아이의 습관을 아주 꾸준히 계획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입학 전 한글공부라던가 독서습관을 미리 잡아주면 조금 더 수월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기에 아이의 역량에 따라서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은 선행학습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데 너무 무리한 선행학습은 학교 수업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천천히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엄마의 마음이 급하면 분명 아이는 엄마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따라가는 수동적인 학습 습관이 생길 수 있어 이점을 유의하면서 아이의 속도에 맞춰 갈 수 있도록 하는 자기주도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스스로 만드는 계획표라던가 학교 준비물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글공부 또한 자연스럽게 독서를 통해 유도 함과 동시에 독서 습관도 기를 수 있어 좋다. 아니면 여러 가지 학습방법 (학습지, 문제집, 온라인학습 등) 중에 아이한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한글을 미리 익혀두면 학교 생활에 있어서 국어뿐만이 아닌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데에도 더없이 우리 아이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기초적인 한글 구조에 대한 교육을 시켜주지만 아직은 학교 공부만으로 한글을 뗀다는 것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입학 전에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꾸준한 학습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유아기의 아이방을 조금 더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책상 등의 공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이가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정리해 주는 것도 좋다. 이제 아이는 아기가 아닌 공부하는 학생으로서의 시작을 하기 때문에 미리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아이가 더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것 또한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만들어 갈 수 있으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사실 우리 아이의 교육에는 정답은 없다. 그저 아이에게 맞춰서 잘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잘 판단해서 엄마가 하라고 해서 하는 아이가 아닌 스스로 해야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 습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입학 전 준비물

학교 입학 통지서가 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신입생 예비소집일이 진행된다. 입학 통지서를 들고 아이의 손을 붙잡고 처음 간 학교 강당에 모여 여러 가지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들과 공지사항들을 안내받고 그에 필요한 준비물도 준비하게 된다. 기본적인 입학 서류들과 학용품, 책가방과 실내화의 물품 등을 준비해야 하며 구체적인 학습 준비물은 반 배정 후 입학 후에 담임선생님께서 별도로 알림장으로 주간학습계획표와 함께 안내해 주므로 미리 준비할 필요는 없다. 학기초 기본 준비물인 색연필과 풀, 가위 와 함께 교과서는 교실 사물함에 보관하고 실내화도 처음에 들고 가면 일정기간 동안 신발장에 보관하기 때문에 평소 가방에는 기본적인 필기구와 기본노트, 필요시 개인 물통정도만 넣어 다니면 된다.
 
그리고, 워킹맘이라면 가장 걱정하는 우리 아이의 하교 후 공백시간이다. 돌봄 교실이나 방과 후 수업 그리고 학원을 보내게 되면 아이와의 연락이 필요한 경우가 생겨 주위에 돌봄 지원을 받지 못하면 아이 핸드폰이 필요할 수 있다. 일반 핸드폰으로도 사용하지만 키즈폰이라고 해서 부모의 폰으로 아이의 폰을 제어 및 관리할 수 있고 위치추적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처음 사용할 때는 보통 키즈폰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한 안심 알리미 신청이 가능하여 가방에 부착하면 아이의 등하교 시 부모의 폰으로 알림을 전송해 준다.  
 
이외에 입학 후의 공부방법 및 온라인 학습에 대한 내용 등 구체적인 공부방법에 대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한번쯤 책을 읽고 준비하면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다. 부록으로는 입학 전 준비 체크리스트와 주간계획표 양식도 들어 있어 이를 활용하여  계획을 짜 보는 것도 좋겠다.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김수현 지음)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한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지침서

다년간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며 쌓인 초등 교사만의 노하우를 가득 담아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학교생활, 학습지도 방법 등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본 책을 집필하였고, 매년 개정해서 출간을 하고 있는 만큼 사랑받고 있는 책이다.
 

1학년 학교생활, 아는 만큼 보인다

부모들에게 초등학교 1학년 시절은 30여 년 전의 먼 이야기일 뿐 너무 어릴 때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이의 첫 입학을 앞두고 요즘의 초등학교 학교생활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더욱 막막할 뿐이다. 입학설명회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이를 개최하는 학교는 많지 않고 신입생 예비소집일에도 학교 소개보다는 일반적인 입학 시 필요사항 및 준비물과 주요 학사 일정 등을 소개한다. 전국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가 일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겠지만 특수 한 교육과정의 학교들도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학교 생활의 전반적인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학교들 (공립, 사립, 혁신형 학교, 대안학교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교과서의 종류 및 통합 교과 과정에 대한 소개와 학교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요일별 수업 시간표 및 시정표 그리고 학습 준비물까지 꼼꼼하게 안내되어 조금 더 깊이 초등학교 생활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학교의 일 년 행사 미리 보기를 통해 입학식, 학부모총회, 현장체험학습, 체육대회, 학부모 공개수업, 학부모 상담 등의 일정 및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초등교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미리 학사일정에 대비해 준비할 수 있어 좋다. 필자 로렌도 딸아이 초등학교 1년간의 학사 일정을 모두 경험하면서 책에서 안내해 준 내용대로 모두 공감할 수 있었기에 처음 학교생활 시 미리 알아두면 더없이 좋을 내용이었다.
 

1학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

부모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이것 또한 부모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 없기에 초등교사의 눈으로 보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책에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학교는 성실한 학생을 원하며 사랑받는 아이의 특징과 아이가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와 같이 교사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의 성향과 태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그만큼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적응을 도와야 하는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부모가 해주면 좋을 것 같아 책에 나온 행동 양식들을 적어보며 새 학기를 맞이하여 다시금 되새기고 올 한 해 딸아이와 초등학교 2학년을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 부모의 손길이 닿은 아이는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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