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아이랑 5박 7일 세부 자유여행 Day 5 (Feat. 샹그릴라 호텔 전용비치 &네일 숍 & 세부맛집)

샹그릴라 막탄 세부 프라이빗 비치

세부에서의 다섯째 날이 밝았다. 역시 휴가는 숨만 쉬어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느낌이다. 샹그릴라에서의 둘째 날 아침에 조식을 맛있게 먹고 리조트 안을 산책하면서 여러 가지 부대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수영장부터 레스토랑 그리고 호텔 앞 해변까지 둘러보고 예쁜 바다를 보고서는 바로 스노클링을 해보기로 하고 준비해온 장비를 가지러 객실로 돌아갔다. (TIP. 샹그릴라 투숙 시 스노클링 장비는 2시간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DAY 5
샹그릴라 막탄 세부 호텔 앞 전용해변
스노클링 & 카약 즐기기

점심은 호텔 내 레스토랑 '딤섬'
저녁은 막탄뉴타운
'스테이크' 하우스

샹그릴라 막탄 세부 호텔전용 비치 즐기기

둘째 날은 하늘에 구름이 끼고 비도 가끔씩 부슬부슬 내리는 흐린 날씨였지만, 오히려 땡볕에서 노는 것보다는 많이 덥지 않고 뜨겁지 않아서 물놀이하기엔 좋은 날씨였다. 쨍쨍한 날씨도 좋지만 흐린 날씨에 하는 물놀이는 더 편하게 살이 탈 걱정 없이 할 수 있어서 좋다.

" 샹그릴라 막탄 세부의 프라이빗한 전용 비치에서 스노클링과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

샹그릴라 막탄 세부 호텔전용 비치

흐린 날씨에도 바다는 소라색처럼 예쁘기만 하다. 전용 해변이라 데스크에서 타월을 가지러 가면 호텔 직원이 타월도 들어서 선베드에 자리를 펴준다. 오전에 갔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선베드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거나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선베드에 자리를 잡고 스노클링을 준비했다. 생각보다 전용 앞 비치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선베드는 넉넉히 있었고 선베드 비용은 별도로 들지 않았다.

" 샹그릴라 호텔 앞바다는 물이 워낙 맑아 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

샹그릴라 막탄 세부 전용비치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호텔 앞바다는 색깔도 예뻤지만 물이 워낙 맑아서 진정 동남아에 와있는 것을 새삼 알게 해 주었다. 해변의 모래도 워낙 고와서 맨발로 다녀도 불편하지 않았고 모래 색깔도 워낙 밝아서 모래알이 반짝이는 것 같았다. 딸아이는 전날 수영장에서 스노클링 연습을 한 후 적응이 되었는지 바로 바다에서도 열심히 물고기들을 만났다. 워낙 물이 맑으니 고기반 물 반인 것처럼 많은 니모들과 큰 물고기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사실 세부 하면 호핑투어가 유명한데 워낙 물을 무서워하기도 해서 간단히 해변에서 놀기로 하고 많은 기대 없이 스노클링 장비를 가지고 왔지만 기대 이상으로 많은 물고기들이 있어 신비롭기까지 했다.

" 파도도 많이 넘실대지 않아 스노클링 즐기기에 더욱 좋았던 날! 물 무서워하는 사람도 즐기기에 충분하다! "

아이보다 부모가 더 신이 난 스노클링

딸아이도 신이 났지만 엄마 아빠도 많이 신이 났던 날 날씨도 많이 쨍하지 않아 바로 물에 뛰어들어 연실 스노클링을 했는데 물속에 들어가면 너무 시원해서 더운 것 모르고 물에 있으니 밖으로 나오기가 싫을 정도였다. 아이보다 부모가 더 즐거운 시간이었을 수도 있다는 후문!! 특히 암튜브는 수영 못하는 사람에게는 구명조끼 없이도 물에 잘 뜨고 조금 더 자유롭고 편해서 정말 강추한다!

" 샹그릴라 전용 비치에는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샹그릴라 호텔 앞 바다에서 카약 즐기기

스노클링을 한 후 액티비티 도 비용을 추가 지불하고 즐길 수 있는데 비용은 바로 결제하는 것이 아닌 호텔 체크인 시 지불한 보증금인 디파짓에서 차감 결제 된다. 모터보트를 타고 싶었지만 1인 제트스키와 바나나보트뿐이라서 아이랑 같이 탈만한 것으로 카약을 타기로 하였다. 난생 바다에서는 처음 타보는 것이라 무섭기도 했는데 노를 젓는 법을 친절히 잘 안내받고 우리 셋은 진정 한배를 타게 되었다. 파도 가 넘실대니 카약이 옆으로 기울까 봐도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안전하게 바다로 잘 나아갔다. 호텔 측에서 미리 안전선으로 구역을 해놓아서 그 안에서만 타는 것인데 마음처럼 노를 젓는 것이 잘 되지 않아 힘들긴 했지만 딸아이는 무척 재밌어했다. 엄마아빠는 열심히 노를 저었다.

사진 찍기용으로 딸아이가 노를 잡다.

그런데, 비구름이 많이 몰아치면서 바람도 세지니 파도가 심상치 않았다. 호텔 액티비티 직원도 우리를 불러대고 바람이 세니 다시 돌아오라는 사인을 주었고 우리는 1시간을 타기로 예약을 했다가 30분 만에 다시 해변으로 돌아왔다. (액티비티 비용은 환불을 요청하였다. ) 바람이 세지 않은 잔잔한 날에 타면 더욱 좋을 것이다.

샹그릴라 막탄 세부 호텔 내 중식당
" 티오브스프링 (Tea of Spring at Shangri-La Mactan, Cebu)"

티오브스프링 · Punta Engaño Rd, Cebu, 6015 Cebu, 필리핀

✔️ 위치 : 샹그릴라 막탄 세부 호텔 내 위치
✔️ 운영시간 : 오후 12:00 ~ 14:30 / 오후 6:30 ~ 22:00
✔️ 메뉴 : 딤섬 (돼지고기, 새우, 랍스터 등), 볶음밥, 생선요리, 탕수육, 크랩요리 등 / 짜장면은 없음.

샹그릴라 새부 호텔 내의 중식당에서 점심먹기

오전에 물놀이를 열심히 하다 보니 점심을 먹을 시간이 다 되었다. 객실로 돌아가서 씻고 재 정비 후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호텔 메인 조식당 바로 맞은편에 중식집이 있어 딤섬을 먹기로 하고 찾아갔다. 호텔 내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고급스럽고 고풍스러운 중식당 특유의 분위기가 우릴 사로잡았다. 창가 쪽 원형 테이블에 앉아 딤섬 추천 메뉴로 3가지를 시키고 아이가 먹을 만한 볶음밥을 주문하였다. (TIP. 짜장면이 있는지 혹시나 물어보았지만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짜장면은 한국에만 있는 메뉴다. ) 딤섬은 따뜻하고 담백하니 보통의 딤섬집에서 먹듯 맛있었고 특히 랍스터 딤섬은 드라이 딤섬으로 튀겨져서 나왔고 바삭바삭한 맛과 어우러져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이다. 볶음밥도 갈릭 볶음밥으로 아이와 같이 먹기에 좋았고 우리의 점심은 이렇게 맛있는 딤섬과 함께 배불리 먹고 여행 에너지를 충전하였다.

세부 한국인 운영 네일 숍
미미네일 (MiMi Nail)

세부 미미네일 1호점 👇

MIMINAIL · 7XMV+776, M.L. Quezon National Highway, Maribago, Lapu-Lapu City, Cebu, 필리핀

✔️  위치 : 7 XMV+776, M.L. Quezon National Highway, Maribago, Lapu-Lapu City, Cebu, 필리핀 (1호점 위치 /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 바로 앞)
(2호점 위치 / 샹그릴라 막탄 세부 호텔리조트 근처)
✔️ 메뉴 : 무제한 네일 & 페디 패키지 상품 등 가족패키지 다수
✔️ 예약제 : 한국인 사장님 카톡으로 시간예약 가능하며 호텔 무료 픽드롭 가능


점심을 먹은 후 미리 예약을 해 둔 네일 숍으로 가기 위해 딸아이와 필자 로렌만 먼저 로비로 나갔다. 워낙 세부는 마사지를 받는 것이 유명하기도 한데 필자는 마사지보다는 네일을 한번 받아보고 싶어 남편의 권유로 직접 예약을 해 주어 딸아이랑 같이 패키지로 네일을 받으러 갔다.  

" 세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네일 숍 MIMI Nail 숍은 1호점이 있고, 우리는 샹그릴라 근처 차로 5분 거리에 생긴 2호점으로 갔다! "

세부 가성비 갑인 네일 숍 '미미네일' 2호점

한국인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네일숍으로 유명한 미미네일(MiMi Nail)은 한국인들이 많이 묵는 호텔 리조트인 제이파크 바로 앞에 1호점이 위치해 있으며 이번에 샹그릴라 막탄 세부 호텔 근처에 2호점이 생겨 우리는 2호점으로 갔다. 워낙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아 가족 패키지 상품이 있어 우리는 딸과 엄마가 패키지로 받을 수 있는 것을 예약하였고, 차로 5분 정도는 나가야 해서 네일 숍에서 픽드롭을 해주었다.

" 미미네일 가격표 사진이며 최근 기준인 23년 5월 기준이니 참고하자"

샹그릴라 호텔 로비로 나가면 시간 맞춰서 네일숍 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딸과 함께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러 네일숍으로 향했다. 손톱과 발톱을 손질하고 매니큐어와 패디큐어를 바르고 그림까지 그려주는 아트도 하니 기분전환이 되었다. 특히 한국인 사장님과의 필리핀 이야기로 수다도 너무 떨었더니 딸아이가 원래 친한 사람이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사장님에게 듣는 필리핀 문화와 맛집추천까지 한국인 사장님이라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는 것도 좋았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산리오 캐릭터 아트도 해 주어 아이도 좋고 엄마도 좋은 시간이었다. 가격대도 한국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도 좋은 곳이었다.

세부 막탄 스테이크집
Steakhouse 'HANGOUT'

Steakhouse HANGOUT MACTAN · 8245+VWF, Mactan Airport Rd, Lapu-Lapu City, Cebu, 필리핀

✔️ 위치 : 8245+VWF, Mactan Airport Rd, Lapu-Lapu City, Cebu, 필리핀
✔️ 운영시간 : 10:00 ~ 22:00
✔️ 메뉴 : 행아웃스테이크, 립아이스테이크, 해산물파스타, 수제버거 및 프렌치프라이 등

새부 막탄 뉴타운 근처 LG가든워크에 위치한 스테이크집

샹그릴라 막탄 세부 호텔 근처 뉴타운이 들어섰는데 LG 가든워크라는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한 스테이크 집이다. 바로 맞은편에는 한국식 삼겹살집이 있었고, 삼겹살은 이미 세부시티에서 먹었기 때문에 딸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스테이크 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 미국 정통의 스테이크 및 수제버거 집이라 필리핀에서 미국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곳! "

세부 막탄 LG가든워크 내 HANGOUT에서 먹은 메뉴듵

우리는 스테이크 메뉴 중에 시그니처인 이곳 레스토랑 이름과도 같은 Hangout 스테이크를 주문했고, 파스타 메뉴도 해산물이 들어간 오일파스타로 주문해 보았다. 파스타는 아이가 먹기 좋은 맵지 않은 걸로 시키고 싶어서 물어보았지만 매운 것 밖에 안된다 하여 어쩔 수 없이 필자 로렌이 좋아하는 매운 파스타를 시켰다. 맨 처음엔 식전 빵이 따뜻하게 나왔고 그다음에 해산물 오일 파스타가 나왔는데 먹물파스타를 보듯 면이 까맣고 소스는 매워서 아이가 한입 먹고 말았다는 후문! 대신시켰던 스테이크는 지글지글 무쇠판에 나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곳 메뉴들이 저렴하지는 않았고 가격대가 꽤 있는 곳이었는데 행아웃스테이크는 그나마 좀 저렴한 편이었다.

" 카우보이 모자 쓰고 필리핀 레스토랑 직원 언니랑 기념샷 찍고 즐거워하는 부녀! "

세부 막탄 행아웃 스테이크하우스에서 기념샷!

미국식 스테이크 집이라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일하는 레스토랑 직원과 딸아이랑 기념 촬영도 했고 아이 아빠도 필리핀 언니와 같이 한컷! 찍고 즐거워했다. 필자는 쑥스러워 같이 찍지는 않았다는 후문! 필리핀 언니가 예뻐서 필자가 이쁘다고 " Pretty! "라고 말해주니 너무 좋아하며 더 친절히 응대해줘서 즐거운 식사를 했던 곳! 카우보이 모자도 쓰고 기념 촬영도 한 후 저녁식사를 마무리하고 LG가든워크 상가 내에 있는 기념품 샵에 들려서 바나나칩도 사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들러 야식거리인 맥주랑 과자 몇 개 사 들고 호텔로 돌아와 여독을 풀었다.

다음 세부 이야기 6번째 날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