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태어난 김에 첫 홍콩 여행기
갑작스레 떠나게 된 홍콩..
친구네 부부와 함께 떠난 첫 홍콩 여행이라 더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10월 초.. 홍콩 날씨는 어떨까.. 반신반의 하며 떠난 여행.. 역시 그곳은 아직은 더웠지만 그래도 많이 덥지 않고 습하지 않아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아이클럽 AMTD 셩완 호텔 (iclub AMTD Sheung Wan Hotel 富薈尚乘上環酒店)
▫️위치 : 5 Bonham Strand W, Sheung Wan, 홍콩
▫️ 4성급 호텔
▫️체크인 : 오후 2시 ▫️체크아웃 : 오전 11시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옥토포스 카드를 충전한 후 우버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였다.(인원 5명에 짐까지 하면 버스나 기차보다는 우버로 이동하는게 가성비 면에서 더 좋을 수 있다.) 이번에는 친구네 부부와 함께 하기도 하고 시내관광이 주로 있기 때문에 수영장 없는 시내중심에 있는 가성비 호텔로 예약하였다. 워낙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호텔이었고, 우리 가족 3명이 묵을 수 있는 객실이어야 했기에 선택지는 아이클럽 AMTD 셩완 호텔이었다.
특히 위치적으로도 여러 관광 명소와 맛집을 다니기에 최적의 위치에 있었던 호텔로서도 만족할 수 있었다.
호텔 객실 내부에도 3인 이용 객실이라 더블침대가 있어서 더욱 편하게 묵을 수 있었고, 깔끔한 객실과 높은 고층의 객실로 창밖뷰 또한 빽빽한 건물 사이에 있었지만 시티뷰가 멋진 호텔이었다.
호텔에 짐을 푼 후 바로 밖으로 향했다.
첫 번째 관광명소는 홍콩 시민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에스컬레이터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Central Mid-Levels Escalators)
▫️위치 : Jubilee St, Central, 홍콩
▫️기네스북에 등재된 에스컬레이터 :
총 800m 길이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로,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영화 '중경삼림'의 촬영지로 많은 영화 팬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할리우드 로드와 캣 스트리트, 만모 사원 등 홍콩의 주요 명소들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한다.
▫️운영시간 : 센트럴행(하행) 06:00 - 10:00
콘딧 로드행(상행) 10:30 - 24:00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로 홍콩의 주요 명소와 맛집들이 많은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언덕이 많은 지형의 홍콩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에스컬레이터이다. 영화 중경상림에서 나온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중간중간 내려서 계단을 이용해서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중간지점 잠시 내려서 기념샷! 을 찍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린 후 다음 관광 명소이자 사진 스폿인 유명 벽화가 있어서 기념샷을 찍었다.
덩라우 벽화 (Tong Lau Mural)
▫️위치 : 44 Hollywood Rd, Central, 홍콩
▫️철거된 옛 주택가를 모티브로 한 유명 벽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GOD'의 의뢰로 현지 그라피티 아티스트 'Alex Croft'가 작업한 벽화로, 지금은 철거된 옛 주택가 '구룡채성'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다양한 그라피티가 있는 할리우드 로드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며, 여행객들의 포토 스폿으로도 인기 있다. 해가 질 무렵 석양이 벽화를 비추면 더 예쁜 색감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자.
다음은 맛집 도장 깨기! 홍콩 하면 뭐다? 에그타르트의 나라.. 그리고 밀크티.. 딤섬.. 유명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도장 깨기 하듯 첫 번째 맛집 장소는 에그타르트의 성지로 향했다.
베이크 하우스 (Bakehouse)
▫️위치 : 5 Staunton St, Central, 홍콩
▫️ 운영시간 : 08:00 ~ 21:00
인기 맛집인 만큼 줄 서는 인원도 어마어마했던 곳이다. TV 방송 팝업 상륙작전에서도 나와서 유명세를 탔던 곳.. 많은 기대를 품고 에그타르트 6개에 1박스를 2박스 사서 바로 길에서 맛보는 게 국룰~
역시나 냄새부터가 버터향 가득한 달달구리 냄새~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맛있어서 난리난 에그타르트이다.
너무 맛있게 먹고 다음 장소는 또 하나의 에그타르트 맛집인 타이청 베이커리이다. 뭔가 두 맛집의 에그타르트를 비교해 보아도 재밌을 것 같아서 다음 에그타르트를 사서 바로 맛보았다.
타이청 베이커리 ( Tai Chiong Bakery)
▫️위치 : 35號 Lyndhurst Terrace, Central, 홍콩
▫️운영시간 : 09:30 ~ 19:30
확실히 베이크 하우스와는 완전히 다른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다. 정석의 에그타르트라고도 볼 수 있는 계란 맛이 강한 마치 계란빵을 먹는듯한 식감과 맛이 특징이며 심심하면서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필자는 오히려 베이크 하우스보다 더 취향이 맞았던 곳이다.
맛집들을 탐방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시원한 맥주가 당겨서 아무 데나 들어가서 한잔 쭉~ 당기기...
간단한 맥주와 요기를 한 후 다시 본격 맛집 뿌시기~로 방문한 곳은 바로바로 딤섬집! 홍콩에 오기 전부터 가장 먹고 싶었고 가장 기대한 음식이다.
홍콩에는 딤섬 맛집들이 여러 곳이 있는데 첫 방문 딤섬집은 바로 딤딤섬이다.
딤딤섬 ( Dim Dim Sum)
▫️위치 : 홍콩 Jordan, 佐敦文匯街28號文景樓地下
▫️운영시간 : 10:00 ~ 22:00
홍콩에서의 첫 지하철을 타고 조던 역으로 향했다. 딤딤섬은 몽콕역 지점도 있고 우리는 조던역에 있는 지점으로 향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그 뒤로 오픈런 행렬이 있었다는 후문..
가장 유명한 메뉴부터 샤오롱바오까지 다양하게 시켜서 먹을 수 있었다.
딤섬은 정말 생각했던 대로 너무 맛있게 먹었고 한국인들이 호불호 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문안한 맛의 딤섬!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첫 방문 식당부터 성공해서 기뻤다.
홍콩의 밤거리도 찍어보기도 했고...
홍콩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야경 명소 가기! 홍콩섬을 바라볼 수 있는 야경 명소로 갔다가 특별한 야경 이벤트까지 보고 온 황홀했던 밤이었다.
홍콩의 야경 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도 유명하지만 이날은 중국 건국 7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바로 화려한 드론쇼!! 야경에 더해 드론쇼까지 본 정말 운이 좋았던 날이다.
멋진 홍콩의 첫 번째 밤까지 알차게 보낸 후 우리는 다시 호텔로 향했다.
도시 여행은 오랜만이었는데 휴양지와는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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