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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로렌의 일상 Story/리뷰 & 정보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 블루스퀘어 1층 9열 R석 관람후기 (Feat. 신영숙 & 류정한 &이지혜)

by 태어난김에낭만일주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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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공연장 블루스퀘어

코로나 시기 이후로 한참 쉬었던 공연들이 다양하게 많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번 1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 후 뮤지컬 공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재밌는 스토리에 주옥같은 넘버들은 황홀경에 빠질 수밖에 없었고 공연을 보는 내내 행복해서 눈물이 날 정도다.  

이번에 친구가 재밌는 공연이 있다 하여 보게 된 뮤지컬 '레베카' 올해 10주년 기념공연이 되어서야 보게 된 뮤지컬인데 정말 얼떨결에 예약하여 바로 그 주에 친구랑 블루스퀘어에 가서 보게 되었다. 급 결정으로 보게 되어 어떤 내용의 공연인지 몰라 바로 전날 새벽까지 유튜브로 공부를 했는데 이 공연의 주역인 옥주현의 커튼콜 영상을 보고 너무 소름이 돋았다. 역시 노래도 너무 웅장하고 좋아서 더 기대하게 된 뮤지컬 레베카, 영화로도 나올 만큼 너무나 유명한 스토리의 공연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다.

급하게 예약을 했던 터라 블루스퀘어까지 가는 길도 당일에 찾아보고 가게 되었고 필자는 수원역에 차를 주차하기 위해 수원역 환승센터로 갔지만 만차라서 대기시간이 오래 걸려 결국 바로 앞 롯데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친구를 만나 점심 먹고 지하철로 출발하였다.  (수원역 롯데몰 주차는 무료주차쿠폰 3시간 사용했지만, 그 이후 시간은 10분에 500원 주차료가 부과된다. 그래서 사려고 했던 것이 있어서 쇼핑하고 저녁먹고 해서 주차비를 줄여서 4천원이 들었다.)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
▫️공연장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공연기간 : 2023.8.19 ~ 2023.11.19
▫️공연시간 : 월요일 공연 없음 | 화, 목 19:30 | 수, 금 14:30 & 19:30 | 토 14:00 & 19:00 | 일 15:00
▫️티켓가격 : VIP 17만 원 | R석 14만 원 | S석 11만 원 | A석 8만 원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가능
▫️공연시간 : 175분 (인터미션 20분)
▫️캐스팅 : 막심드윈터(류정한, 민영기, 에녹, 테이) 댄버스부인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 나(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

▫️시놉시스 :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 그는 몬테카를로 여행 중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맨덜리는 아름다웠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기도 했다. 마치 죽은 레베카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처럼 맨덜리의 모든 것은 여전히 레베카에게 깊게 물들어 있고 집사 댄버스 부인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며 ‘나’에게 경계심을 드러낸다. 사랑하는 막심과의 행복한 삶을 꿈꾸던 ‘나’는 점점 위축되어 가고 오해가 쌓여 막심과의 관계도 위태로워진다. ‘나’가 자괴감에 빠져 괴로워할 때, 레베카의 보트와 시신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가을 하늘 푸른 날씨와 잘 어울리는 블루스퀘어 공연장! "

블루스퀘어 내부 모습

✔️ 블루스퀘어 찾아가기 (대중교통)

<수원역에서 갈 때>
지하철 1호선 ==> 금정역 하차 | 지하철 4호선 환승 ==> 삼각지역 하차 | 지하철 6호선 환승 ==> 한강진역 하차 2번 출구 바로 앞 블루스퀘어 도착
(대략 1시간10분 정도 소요)


✔️ 티켓수령

블루스퀘어 1층 로비에 키오스크로 티켓발급


✔️ 뮤지컬 '레베카' 포토존

블루스퀘어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공연장 입구 앞 로비에 포토존 여러 곳이 있다. 공연시간 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해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찍는 것이 좋다. 공연시간이 가까워지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줄을 서서 찍기 전에 미리 도착해서 찍자.


✔️ 오늘의 캐스팅

- 막심드윈터 :  류정한
- 댄버스부인 : 신영숙
- 나 : 이지혜


✔️ 관람석 1층 9열 왼쪽 사이드 R석 시야정보

급하게 예약해야 하는 바람에 남은 좌석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1층 앞열도 자리가 있었지만 너무 앞에서 보는 것보다 조금 뒤에서 전체적인 무대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9열을 선택했는데 바로 VIP석 옆자리인 R석으로 선택했다. 바로 옆 좌석인데 무려 3만 원 차이가 났다. 영화 한 편 보고도 남는 가격에 R석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배우들 의 모습이 잘 보였고 시야 방해 없이 공연을 너무나 잘 보았기 때문이다. 다만 배우들의 표정까지 보려면 오페라글라스가 있어야 하지만 없이 그냥 보아도 공연의 내용이나 구성 등 다 잘 볼 수 있어서 R석이지만 VIP석 같은 느낌도 들었다. 특히 왼쪽 사이드 쪽이라 인터미션 때 바로 제일 먼저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점이 좋다. 여자 화장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기 때문이다. (1막이 무려 90분이라 인터미션 때 바로 뛰쳐나갔다는 후문.. 😂)

뮤지컬 '레베카' 티켓 기념샷

뮤지컬 '레베카'는 공연 무대 구성도 너무 멋지고 좋았고 스토리가 일단 탄탄하다. 사랑이야기 이기도 하지만 반전 매력이 있는 추리극과 한 여자의 집착과도 같은 스릴도 있어 여러 가지 다양한 구성이 더욱 알찬 공연을 만들어 주어서 재밌었고 넘버들이 좋은 것들이 많고 특히 메인테마곡이 너무 웅장하여 무대에 압도되어 숨죽여 보게 되어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커튼콜은 더욱 소름이 쫙 돋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만큼 너무 멋진 노래와 멋진 배우들의 모습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특히 댄버스 부인역에 신영숙 배우! 너무 멋진 노래가 아직도 메아리치듯 여운이 깊게 남았다. 옥주현 댄버스도 유명하지만 필자는 신영숙 배우의 연기도 좋고 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올 만큼 잘 들려서 좋았고 노래는 말해 뭐 해.. 너무 잘해서 놀랐던 날이었다. 사실 2년 전에 뮤지컬 '팬텀'에서 까를로타 역으로 신영숙 배우를 처음 봤지만 그때보다 뮤지컬 '레베카"의 댄버스역이 오히려 더 찰떡같이 어울리고 멋있었다.

그리고 막심드윈터 역에 남자주인공 류정한 배우는 처음 보았는데 등장하면서부터 아우라가 느껴질 만큼 포스 있는 멋진 배우였다. 알고 보니 데뷔한 지 매우 오래된 뮤지컬 대작만 여러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였다. 목소리가 너무 좋았고 젊어 보여서 나이가 어릴 줄 알았는데 50대라니.. 목소리만 듣고는 20대인 줄 알았다는 후문..

'나'역에 여자주인공 이지혜 배우도 청아한 목소리와 그 속에 단단함도 느껴지는 노래가 너무 좋았고 연기도 목소리도 부족함을 못 느낄 정도로 잘해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 좋았다.

" 가장 유명한 장면인 맨덜리 저택의 '댄버스 부인'과 '나'의 테라스 씬의 포토존!"

뮤지컬 '레베카" 포토존

공연 내용이 전체적으로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며 신비롭기도 하고 비밀을 엄청 간직하고 있을 법한 무대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인 만큼 주요 배역은 4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역에 아이돌 그룹 멤버 레드벨벳에 웬디도 출연하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웬디 공연도 한번  관람하고 싶어 예약을 또 하게 되는 마성의 뮤지컬이다.

재밌는 스토리와 웅장하고 좋은 넘버들이 많은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 특별한 공연이기에 더욱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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