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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로렌의 일상 Story/맛집 & 카페

수원역 애경 AK 맛집 '베트남 쌀국수' 퍼부어 (Pho'Vua) 깊고 진한 국물이 최고! 베트남 분위기 물씬

by 태어난김에낭만일주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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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애경 베트남 음식점 퍼부어

사회 초년생 시절 직장 동료들 따라 여러 음식점들을 돌아다니며 점심시간을 보냈는데 제일 못 먹었던 음식이 베트남 쌀국수이다. 이국적인 맛에 적응을 못했던 20대 시절이기도 했고 처음 먹어보는 맛에 진땀을 흘리며 깨작깨작 먹다가 결국 거의 다 남기고 나왔던 기억이 있었는데 회사 동료들은 너무나 좋아하는 메뉴라 자주 먹기도 했고 특히 술 먹은 다음날  엔 꼭 가야 했던 국룰인 만큼 나도 어느새 적응이 되어 찾아 먹으러 다니는 최애 메뉴가 되었다.

어느 날은 회사에 중국인 직원이 있었는데 같이 먹기에 쌀국수 만한 음식이 없었기에 같이 쌀국숫집을 가서 메뉴를 시켰는데 중국인 직원분이 초록색 이파리의 채소를 추가로 시켜서 넣어 먹음 더 맛있다고 하면서 국물에 넣어 먹길래 필자도 똑같이 넣어 먹었다가 낯선 향과 맛에 거의 다 남기고 나왔었는데 그 채소가 바로 고수이다. 쌀국수는 너무 좋아하지만 고수는 아직도 익숙해지지가 않아 못 먹는다.

하지만 내 최애 베트남 음식인 쌀국수를 찾아서 먹는 편인데 남편이나 아이는 잘 못 먹는 음식이라 아주 가끔 먹을 수 있어 아쉽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젠 쌀국수를 좋아하는 친구랑 약속을 했다 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베트남 음식점으로 향한다. 지난번 수원역에서의 친구와의 저녁약속과 함께 갔던 베트남 음식점인 수원 AK 플라자 6층에 위치한 퍼부어 (Pho'Vua)를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퍼부어 (Pho'Vua) AK 수원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6층 AK플라자 퍼부어 ak몰
▫️운영시간 :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00)
▫️마치 베트남에 온듯한 경험을 콘셉트로 오랜 시간 기획한 베트남 전문 레스토랑, 베트남 현지 셰프들과 만나며 그들만의 레시피를 현지화하였다.

" 베트남 현지에 온듯한 레스토랑 내부 인테리어 와 메뉴들을 보면 정말 여기가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모를 베트남 분위기 물씬!"

수원역 AK 베트남 음식점 퍼부어 메뉴

수원역사에 있는 AK플라자 6층으로 올라가면 메가박스 영화관 바로 옆에 자리하여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미 내부 인테리어는 베트남 여행 온듯한 느낌의 조명들이 즐비한 것을 보니 예전에 갔던 여행 생각이 났다. 베트남 다낭 여행 때 갔었던 로컬 분위기 물씬 났던 호이안의 거리가 생각이 났다. 거기다가 메뉴명도 베트남어가 같이 표기되어 있어 다른 베트남 음식 체인점과는 차별화된 베트남 음식을 정통으로 하는 전문점의 느낌을 확실히 보여 주었다.

패드로 주문하는 베트남 음식점 퍼부어 AK 수원점

테이블에 자리한 패드로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요즘 식당들에 자주 볼 수 있는 주문 방식이며 베트남 메뉴명과 함께 아래에 한국어로 메뉴명이 적혀 있다. 필자와 친구는 첫 방문이니까 가장 대표메뉴인 소고기 듬뿍 쌀국수를 주문하였고, 쌀국수만 맛보기에는 아쉬워서 사이드메뉴도 하나 주문하였다. 쌀국수 메뉴 가격대는 12,000원부터 책정되어 있었다.

패드로 주문하는 베트남 음식점 퍼부어 AK 수원점

베트남 현지와 같은 레스토랑이라 고수가 들어가는 음식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패드에 붙어있는 스티커 안내를 보면 고수가 들어가는 음식은 분짜 외엔 거의 대부분 안 들어간다고 하니 걱정 없이 메뉴를 시켜 보았다.

패드로 주문하는 베트남 음식점 퍼부어 AK 수원점

메인메뉴 외에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 메뉴는 많지는 않았지만 메인메뉴와 같이 즐기기엔 충분 한 메뉴였다. 사이드 메뉴 중에 가장 만만해 보이는 튀긴 해산물 만두인 우리에게도 익숙한 짜조를 주문했다.

깔끔한 스테인레이스 테이블의 베트남 음식점 퍼부어

베트남 여행을 가보신 분들도 잘 알겠지만 베트남 현지 음식점들 가면 대부분 테이블이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느낌을 비슷하게 구현하여 더 베트남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깔끔한 테이블도 만족스러웠다. 기본 반찬이나 앞접시 등은 셀프 바를 이용하여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주문한 메뉴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고 금방 나왔으며 그릇도 역시 베트남 현지 분위기에 맞는 그릇과 접시에 담겨 더 맛있어 보였다. 쌀국수는 일단 국물부터 맛보았는데 필자가 이제껏 먹었던 쌀국수보다 깊고 진한맛에 놀라웠다. 마치 진한 사골국물 같다고나 할까 국물에서 100점 만점 합격을 준후 면을 먹었는데 역시 국물맛이 좋으니 면도 후루룩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안에 고기도 많이 들어있었고 같이 나온 양파도 더 넣어서 먹으니 풍미가 너무 좋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이 주문한 사이드 메뉴인 튀긴 만두 짜조는 말하지 않아도 익숙한 튀김 롤 같은 느낌으로 바삭한 맛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쌀국수와 함께 먹으니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친구와 이런저런 일상이야기들과 인생예기들로 가득 찬 주말 저녁시간 너무 행복했고 우정도 더 깊어지고 좋은 시간을 보내서 뿌듯했다. 다음 저녁 2차 칵테일바를 찾은 두 친구의 우정이야기와 칵테일 후기도 포스팅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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