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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로렌의 일상 Story/요리

매콤 부대찌개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기 래시피! (Feat. 콩 통조림 대신 토마토케첩)

by 태어난김에낭만일주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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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케찹 부대찌개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있는 부대찌개

우리 가족의 최애 메뉴 중 하나인 보글보글 매콤 부대찌개! 사실 필자는 각종 햄과 고기, 만두 등 다양한 재료가 복합적으로 들어가는 부대찌개를 즐겨 먹지 않았다. 갑자기 옛날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전찌개가 생각이 나는데 명절 때만 되면 각종 명절음식을 모두 다 넣어 끓여주신 찌개에 대한 옛 추억이 있는데 워낙 어릴 때에 먹었던 맛이라 그렇게 맛있게 먹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다. 부대찌개는 특히 기름진 햄이나 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느끼한 맛을 그다지 즐기지 않던 내가 이제는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까지 끓여 먹게 되었으니 이 또한 나이가 들어가며 입맛이 바뀌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 가족의 최애 찌개요리 중에 하나가 되었다.
 
평소에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주로 끓여 먹고있지만 매번 돌려서 먹다가도 정말 집에 먹을 반찬도 없고 자주 먹는 찌개나 반찬이 지루해질 때쯤 꼭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부대찌개이다. 지난번 캠핑을 다녀온 후로 워낙 캠핑 때 많은 음식들을 종류별로 해 먹었기에 냉장고는 텅텅 비었는데 다행히 캔에 들은 햄과 소시지, 냉동만두, 두부 등의 기본 재료는 있어서 바로 부대찌개를 해 먹기로 했는데,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콩통조림이 없어서 콩을 대체로 토마토케첩을 넣으면 된다는 장사천재 백사장님의 꿀팁 대로 집에 있는 재료로도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부대찌개 레시피를 남겨보려 한다.
 
여기서, 부대찌개의 역사가 궁금 해 지는데 대부분 알다시피 부대찌개는 6.25 한국전쟁 직후 미군부대에서 쓰고 남은 햄과 소시지를 이용하여 끓여 먹게 된 찌개라 하여 부대찌개라는 이름이 붙어서 특히 군부대가 많은 의정부나 동두천에서 가장 유명하다. 햄과 소시지, 미국식 콩 통조림에 김치와 고추장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부대찌개는 얼큰하게 끓이기 전에는 막걸리 안주였는데 고추장과 김치, 육수를 부어 끓여 먹게 되면서 지금의 부대찌개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의 슬픔이 담겨있는 부대찌개는 지금은 한국인에게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찌개요리 중에 하나가 되었다. 



매콤 보글보글 부대찌개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해먹기

콩 통조림 없으면 토마토케첩!
맛있는 집밥 레시피


 

부대찌개 집밥 레시피
◽️ 미국식 햄과 소시지, 콩통조림 등에 고추장, 김치와 육수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는 한국인들의 대표 찌개 전골요리
◽️ 준비재료 : 집에 있는 기본재료들 (캔에들은 햄, 소시지 반 개씩, 냉동만두 5~6개, 사각어묵 2장, 김치 다진 것 2큰술, 양파와 대파 한 움큼씩, 두부 반모, 기호에 따라 재료는 준비하면 되고, 추가로 라면사리 반 개)
◽️ 양념재료 : 다진 마늘 반 큰 술, 고추장 반큰술, 고추가루 1큰술, 간장1큰술, 미림 1큰술, 설탕 반큰술, 토마토케첩 1큰술, 육수로는 시판사골육수 또는 없으면 물 재료가 잠길 정도만 넣기, 마지막으로 액젓이나 참치액으로 간하기

 

토마토케찹 부대찌개



STEP1.  전골냄비에 각종 재료를 먼저 넣는다.  (끓이기 전 준비)
  

캔에 들은 햄과 소시지를 먹을 만큼 잘라서 넣어주는데 이 외에 여러 가지 재료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지 말고 적당히 반개씩 썰어서 넣는다. 그리고 3명이 먹을 분량으로 냉동만두도 5~6개 정도 넣고 필자는 어묵도 좋아해서 사각어묵 남은 게 있어서 2장 정도 썰어서 넣었다. 기본적으로 김치는 쫑쫑 썷어서 2큰술 정도 넣어주고 양파와 대파도 썷어서 한 움큼씩 넣어주면 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다 사용하여 냉털을 할 수가 있다. (TIP. 재료는 뭐든지 찌개에 넣어먹을 만한 것 다 넣어도 좋다. 그게 바로 전골 요리이니까.. 떡국떡 있음 떡을 넣어도 맛있다.)
 
 

STEP2.  재료를 넣은 전골냄비에 준비된 양념을 넣고 육수를 붓는다.  (끓이기 전 준비)
 

준비된 재료를 넣은 전골 냄비에 양념을 만들어서 넣고 육수를 붓는다. (TIP. 이때 콩통조림이 없으면 베이크드콩 대신에 토마토케첩 1큰술을 넣어 부대찌개 본연의 맛을 도와준다.)  육수는 시판 사골육수를 넣으면 조금 더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또한 집에 똑떨어졌을 때는 일반 생수를 넣어도 된다. 육수는 재료가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 라면사리를 추가로 넣어 먹을 경우에는 조금 더 넉넉히 부어준다.
 
 

STEP3.  모든 재료와 육수를 넣은 전골냄비를 보글보글 센 불에 끓여준다. (끓이기 시작)
 

전골냄비에 모든 재료와 양념, 육수를 붓고 보글보글 센 불에 끓여주면 거의 완성이 돼 간다. 그리고 마지막엔 액젓 조금이나 참치액으로 간을 해준다. 필자는 액젓은 너무 맛이 강해서 참치액으로 항상 간을 해주면 바로 완성이 된다. 
 
 
STEP4.  부대찌개 전골냄비가 다 끓여지면 밥상에 버너를 놓고 약불에 끓이면서 먹으면 맛있는 집밥 완성!

 

이제 전골냄비이기 때문에 끓이면서 먹어주면 기가 막힌 집밥 레시피인 부대찌개가 완성이 된다. (TIP. 라면사리를 추가로 넣어 끓여서 먹어줘도 맛과 음식은 더 풍부 해 진다.)


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모두 소진해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로도 좋고, 된장찌개나 김치찌개가 지겨워질 때 한 번씩 끓여 먹으면 좋은 푸짐한 전골요리인 부대찌개는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찌개임이 분명하다. (아이는 매울 수 있으니 국물보다는 찌개에 들어간 각종 재료를 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앞으로도 우리 가족이 사랑할 집밥 메뉴인 부대찌개는 앞으로도 맛있게 해 먹을 전골요리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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