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에게 요즈음 가장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은 바로 나PD 사단의 "서진이네"이다. 원래는 "윤식당"으로 출발해 이젠 나영석 PD의 영원한 뮤즈인 배우 이서진이 식당 사장님으로 승진하며 "서진이네"로 출격했다. 그에 따라 정유미도 이사로 박서준은 부장으로 각각 승진했고 더욱 맛있는 메뉴로 출격한 "서진이네"는 요즈음 우리 가족이 매주 금요일을 기다리며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멕시코 바깔라르를 배경으로 하는 "서진이네" 는 아름다운 휴양지의 배경으로 한식당을 운영하며 현지 관광객들 특히 한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식을 알리며 그의 먹방과 더불어 반응을 보여주는데 생각 외로 한식을 외국인들이 너무나 맛있게 잘 먹는 모습에 역시 K푸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보다가 우리도 집에서 해 먹어 볼까 하여 레시피를 그대로 기록하고 재연해 보았다.
"서진이네"는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한국분식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있는데 필자인 로렌도 너무 좋아하는 김밥, 떡볶이, 라면을 필두로 핫도그와 양념치킨 그리고 한국인들에게도 너무나 매운 불닭라면까지 익숙한 메뉴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그중에서 집밥으로 든든히 먹을 수 있는 맛있게 매운 제육덮밥을 해 보았다.
서진이네 제육덮밥 레시피 (Feat. 불닭소스)
✔️ 2인분 기준
✔️ 준비재료 : 돼지 앞다리살 300g, 양파 1/2개, 대파 1/2대, 당근 1/4개 (Feat. 양배추 있으면 한 장), 🌶 불닭소스 1/2큰술
✔️ 양념재료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1큰술, 설탕 1큰술, 맛술 2큰술, 참기름 1큰술, 올리고당 1/2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후추 약간, 갈은 깨 1/2큰술
Step1. 집에 늘 있을법한 야채들 각각 채 썰어서 준비하기
필자 로렌은 늘 냉장고에 구비 해두는 야채인 양파와 대파를 각각 1/2개 및 당근은 1/4개 가량 채를 썰어서 준비하였다. 여기에 달달한 양배추까지 함께하면 더욱 풍성한 야채와 채수의 양념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더 깊고 맛있는 제육볶음이 될 것이다. 양배추는 없어서 패스하고 3가지 야채만 준비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TIP. 양념에 재운 고기를 1인분씩 한끼로 나눠서 먹을 경우 야채도 미리 채 썰어서 위의 사진처럼 락앤락통에 따로 보관하여 바로 휘리릭 볶아 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에 넣어두면 더 편리하다. )
Step2. 고기를 재울 양념 먼저 준비하기
제육볶음을 할 고기를 재울 매콤 양념을 만들어 먼저 준비 해 둔다. 고기를 재야 하기 때문에 필자 로렌은 양푼에 준비된 각종 양념을 모두 넣고 섞었다. 빨간 양념만 보아도 매콤한 게 맛있을 것 같아 매우 기대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 고기를 재웠다. (TIP. 이때 다진생강은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므로 조금이라도 꼭 넣자! )
Step3. 만들어둔 양념에 고기를 넣어 버무려 재워둔다.
각종 양념을 만들어둔 양푼에 돼지 앞다리살을 넣어 골고루 버무리고 재워둔다. 이때 냉장고에 넣어 30분 이상 재워두면 양념이 고기에 잘 스며들어 간이 잘 배어 맛있는 제육볶음을 먹을 수 있다.
Step4. 팬에 식용류를 조금 두른 후 야채를 먼저 볶는다.
미리 채썰어둔 야채 3가지를 차례차례 기름을 두른 팬에 넣어 볶아주어 채수가 나오도록 하면 양념된 제육과 어우러져 더 깊고 맛있는 제육볶음이 된다. 이때 야채 양은 취향껏 조절해서 넣어줘도 좋다.
Step5. 재워둔 제육고기도 적당히 넣어 같이 볶아준다.
미리 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적당히 넣어 야채와 함께 완전히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 이때는 너무 센불 말고 중 약불에 천천히 볶아주어야 타지 않는다. 이미 야채에서 나오는 채수 덕에 잘 타지는 않지만 천천히 완전히 익을 때까지 충분히 볶아준다.
Step6. 충분히 볶아준 제육에 더 매콤하고 짜릿한 맛을 위한 불닭소스 첨가하기
충분히 볶아준 제육에 더 매콤함을 첨가하기 위한 서진이네 불닭소스를 넣어준다. 필자 로렌은 좀 더 매콤한걸 좋아하여 1/2큰술 넣어주어 열심히 볶아주었다.
Step7. 그릇에 한쪽은 밥을 넣고 한쪽에 볶아낸 제육볶음을 넣어 제육덮밥 완성!
(TIP. 필자 로렌은 불닭소스를 넣은 제육고기가 평소 매콤하기 때문에 아삭한 식감에 매운맛을 중화시켜 줄 수 있게 콩나물 데친 것을 올려 깨를 뿌려 제육덮밥을 마무리했다. )
TIP. 아이용 제육볶음 레시피(Feat. 간장양념)
✔️ 준비재료 : 돼지 앞다리살 100g, 양파/대파/당근 채썬거 조금씩 (한 꼬집 정도)
✔️ 양념재료 : 간장 1큰술, 다진마늘 1/3큰술, 맛술 1/2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2작은술, 매실청 1/2큰술, 후추 조금
Step1. 고기를 재울 양푼에 간장양념재료 모두 넣어 준비하기
어른용 매콤한 제육볶음과 같이 아이용도 따로 준비하자. 아이도 제육고기를 무척이나 잘 먹기 때문에 매운 양념을 아직 못 먹는다면 간장양념으로 엄마표 레시피로 준비하자. 단짠의 양념이 조화를 이루어 맛있는 제육이 된다. (TIP. 이때 고기의 잡내를 잡기 위한 다진 마늘과 맛술은 꼭 넣어준다.)
Step2. 아이용도 마찬가지로 고기를 양념에 넣어 재워두기
어른용과 마찬가지로 아이용도 간장양념에 미리 넣어 30분 이상 냉장고에 재워둔다. 고기에 양념이 잘 스며들면 고기에 간이 잘 배어 더욱 깊고 맛있는 제육볶음을 완성할 수 있다.
Step3. 기름을 두른 팬에 야채부터 볶고 재워둔 간장양념 고기도 넣어 볶아준다
기름을 두른 팬에 양파, 대파, 당근을 넣고 먼저 볶아준 후 간장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넣어 충분히 익도록 중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낸다.
Step4. 충분히 볶은 후 밥과 함께 예쁘게 담아주면 완성!
간장양념의 달콤 짭짤한 맛의 제육고기는 아이도 너무 좋아하는 반찬이라 한 그릇 뚝딱 할 정도로 밥도둑이 된다. 어른과 함께 같이 즐길 수 있는 제육덮밥이 되어 매우 뿌듯하다.
이날도 "서진이네"를 시청하며 맛있게 매콤한 제육덮밥과 아이 또한 맵지 않은 제육덮밥을 함께 먹으며 한 끼 식사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기는 제육덮밥 레시피가 하나가 더 생겼다. 불닭소스는 처음 넣어보았는데 매콤하게 먹을 수 있어 가끔 매운 게 땡길 때 조금씩 넣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서진이네" 제육덮밥 외국인들 입맛도 사로잡고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조금 더 특별한 불닭소스와 함께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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