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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로렌의 일상 Story/요리

봄 나물의 향연 달래장 이랑 냉이 된장국 만들기 (Feat. 두부부침)

by 태어난김에낭만일주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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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길가에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땅에서는 푸른 새싹들이 자라며 봄을 노래하듯 한껏 싱그럽게 피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유독 따뜻한 봄날이 빨리 찾아와 벚꽃 축제도 앞당겨질 만큼 이상기온이 계속되고 있어 점점 이른 봄날씨와 짧아지고 있는 봄날이 아쉽기만 하다.

기온이 따뜻 해 지면서 미세먼지 또한 연일 나쁨으로 인해 목이 칼칼하고 콧물 훌쩍이는 봄날엔 제철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야 말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유지해줄 수 있는 보약인 만큼 잘 챙겨 먹는 것이 참 중요하다. 한 해를 시작하며 봄날의 싱그러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제철에 나는 향긋한 봄나물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건강 채소로 자연에서 얻는 비타민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어릴 때부터 필자 로렌의 부모 세대들은 봄만 되면 아직도 들판이든 여기저기 풀들이 자라는 땅에서 쑥이든 냉이든 봄나물을 직접 캐러 다니며 얻은 봄나물로 향긋한 봄밥상을 차려 주시곤 했는데 어릴 때는 생소한 나물 향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어른이 되고 아이를 키우는 어릴 때 당시의 나의 부모님 나이가 되어보니 봄나물이 주는 신선함과 향긋한 향이 너무 반갑고 맛있게 느껴져 이제는 찾아서 먹게 되는 건강한 제철 음식이 되었다.

이번에 마트에 가보니 봄나물들이 많이 나와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친근한 나물인 달래와 냉이를 구매하였다. 향긋한 향은 두말할 것도 없고 간단한 레시피로 쉽게 해 먹을 수 있어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고자 하여 집에 있는 양념과 재료로 손쉽게 만들어 먹고는 너무 맛있는 집밥 음식이 되어 더욱 추천하고 싶었다. 그래서 최대한 간단한 레시피로 만든 달래장과 냉이 된장국, 그리고 달래장과 곁들여 먹기 좋은 두부부침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달래장 만들기 (Feat. 두부부침)


- 재료준비 : 달래 1묶음 (아래 사진참고 ), 두부1모 (부침용)
- 양념준비 : 간장 1/4컵, 물 3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 향긋한 향과 알싸한 맛이 간장과 어우러져 더 맛있는 간장 양념을 만들어 주다! "

달래장 만들기
달래장 만들기 재료 준비

마트에서 사온 달래 한 묶음을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뿌리에 있는 동그란 모양의 마늘 같이 생긴 것은 칼로 눌러주면 자연스레 껍질이 벗겨지므로 깨끗하게 벗겨내고 긴 뿌리들은 조금씩은 잘라서 정리해 준다. 그리고 칼로 1센티 크기 정도로 모두 먹기 좋게 잘라준다.

" 손질해서 먹기 좋게 자른 달래에 간단한 양념들을 넣고 쉽게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 "

달래장 만들기
달래장 만들기에서 빠질 수 없는 간장넣기

필자 로렌은 한번 먹을 양으로 해서 준비된 달래의 반만 락앤락 그릇에 잘라 넣었고 양념은 정량대로 모두 넣어도 짜지 않으므로 달래를 다 먹으면 또 달래만 더 추가해서 먹었다. 아무래도 달래를 간장 양념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아삭한 맛이 덜하고 간장양념이 너무 베어 들어 향이 덜한 것 같아 달래 한 묶음 사면 미리 손질해서 2번에 나눠서 양념에 넣어 먹었다.

달래장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간장을 1/4컵을 넣고, 물 3큰술, 설탕 반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넣고 마무리하였다. 이때 큰 술은 밥 숟가락으로 하면 된다. 역시 간장이랑 여러 가지 양념을 달래에 넣으니 초간단 달래장이 완성되었다.

" 달래장만 있으면 여러 가지 음식과 어울려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좋은 초간단 만능 양념간장이 된다! "

달래장 만들기
맛있는 봄나물의 대표 달래장 완성

필자 로렌은 아삭한 식감을 더 느끼고 싶어 달래를 조금 더 크게 잘라서 넣었다. 그리고 달래장의 무한 매력은 여러 가지 음식과 어울려 먹기 좋다는 점이다. 특히 기름에 부친 빈대떡이나 두부에 먹어도 맛있고, 콩나물밥이나 아예 하얀 쌀밥에도 쓱쓱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한 끼 뚝딱 먹을 수 있는 밥도둑이 된다. 또 고소하게 구운 김에 밥과 함께 싸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초간단 맛있는 집밥을 해 먹을 수 있어 달래장 하나면 만능 양념간장이 되어 활용도가 좋아 제철이 아니더라도 자주 만들어 먹게 될 것 이다.

" 노릇노릇하게 구운 고소한 두부부침과 함께라면 절친한 짝꿍이 되는 달래장! "

달래장 과 두부 부침
두부부침과 곁들여 먹기 좋은 달래장

필자 로렌은 달래장과 함께 먹을 고소한 두부를 노릇노릇하게 구어 곁들여 먹었다. 이때 두부는 단단한 부침용 두부로 사용하고 기름에 굽기 전에 물기를 한번 빼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맛있는 두부부침이 완성 된다.


냉이 된장국 만들기


(3인분 기준)
- 재료 준비 : 냉이 반주먹 정도, 양파 1/4개, 대파 쫑쫑썰어 반주먹, 표고버섯과 홍고추 조금, 두부반모
- 양념 준비 :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4큰술, 소금 한 꼬집, 참치액 1/2큰술, (With 고춧가루 조금 넣어 살짝 매콤하게)
- 육수  : 멸치다시마 육수 700ml

" 향긋한 냉이향이 더해진 구수하고 깔끔한 맛의 된장국은 아이도 좋아해! "

냉이 된장국 만들기
냉이 된장국 만들기 재료 준비

향긋한 봄을 느끼기에 가장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가 빠지면 서운 할 것이다. 마트에도 딱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나물이라 이맘때엔 꼭 한 번씩 사 와서 매콤하게 무쳐 먹어도 좋고 된장국에 넣어 끓여 먹으면 냉이의 향긋한 향이 음식의 맛을 깔끔하게 만들어줘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에 초등학생인 딸아이도 좋아하며 맛있게 먹었다.

된장국에 넣을 여러 가지 야채들을 적당하게 썰어 준비하고 가장 중요한 냉이는 세척할 때 뿌리까지 깨끗하게 털어내어 꼼꼼히 씻어서 준비한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하고 필자 로렌은 식구 수대로 3인분 기준으로 준비하느냐고 냉이는 한주먹에서 반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향을 낼 수 있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냉이 향이 너무 진해져서 된장국의 본연의 된장 맛을 못 느낄 수 있어 조금만 넣어도 충분했다.

" 준비된 멸치다시마 육수에 된장 1큰술 풀고, 냉이와 함께 나머지 재료들 모두 넣고 끓이기! 마지막에 소금과 참치액으로 간하기! "

냉이 된장국 만들기
냉이 된장국의 알찬 재료들 넣고 끓이기

멸치다시마를 우린 육수에 된장 1큰술을 넣어 풀고 냉이를 넣는다. 그리고 평소 된장찌개에도 넣을만한 야채인 양파와 대파, 표고버섯과 홍고추는 사실 국물맛을 더 깊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국물요리인 찌개에 주로 넣는데 이번 냉이 된장국에도 조금 넣어 보았더니 역시 진하고 깊고 시원한 국물맛을 느끼게 해 주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여기에 냉이의 향긋한 향이 어우러지니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 진정 봄이 입에 들어오듯 향긋하고 시원한 맛에 빠져 들 수밖에 없었다.

" 팔팔 끓여 완성한 냉이 된장국으로 집밥 완전체로 완성! "

냉이 된장국 만들기
냉이된장국의 깊고 진한 향긋한 맛의 향연

달래장과 냉이 된장국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집밥을 완성하여 먹으니 몸도 마음도 든든하고 건강해지는 맛에 매료되어 이맘때에만 느낄 수 있는 제철 음식의 매력을 한 껏 느끼게 해 주었다.

직장생활로 거의 매일 밖에서 밥을 먹는데 저녁만큼은 집에서 건강한 밥상으로 가족과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소소하지만 큰 행복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계절엔 또 어떤 제철음식으로 행복한 밥상을 차릴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이렇게 블로그에도 소개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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