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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로렌의 일상 Story/요리

초간단 밥도둑 반찬 무생채무침 (Feat. 펀스토랑 레시피)

by 태어난김에낭만일주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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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직장에 출근하는 워킹맘부터 육아하랴 살림하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주부들의 최대 고민은 "오늘은 뭐 먹지?"가 아닐까 싶다. 필자 로렌도 퇴근시간만 다가오면 오늘의 저녁 메뉴는 뭘 해 먹어야 할지가 쉬울 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고민거리다. 매일 같은 반찬에 같은 국을 먹을 수도 없고 매번 돌려 막기 하듯 번갈아가며 반찬이나 국, 찌개를 해 먹고 있지만 한식은 특히나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더 자주 찾게 된다.

세상 좋아진 요즈음은 다양한 요리들이 밀키트로 나오고 있어 편리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덜 인스턴트를 먹게 해주고 직접 해주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인 것 같다. 특히 일하는 엄마들은 바쁜 와중에 조금 더 손쉽고 맛있게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더욱 찾게 된다.

그래서 TV를 보다가 간단한 레시피가 나오면 바로 메모장에 킵 해두기 바쁜데 요즈음 펀스토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보기보다 쉽고 간단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 어남선생인 류수영 표 무생채 무침을 해 보았다. 사실 딸아이가 TV를 보고 반찬 만들어 달라며 직접 레시피를 적어 놓는 모습을 보고 너무 사랑스러워 기쁜 마음으로 해 줘야겠다 하고 만들어 보았다.

너무나 간단한 레시피라 초간단!! 무생채무침이라고 제목을 붙여 보았는데, 간단한데도 불구하고 평소에 먹어봤던 무생채무침 하고는 너무 다른 맛있는 맛이라 놀란만큼 두 번째로 해 먹는 무생채무침을 추천하고 싶어 글을 남겨본다.

무생채무침 초간단 재료준비


- 무 500g 채 썰어 준비
- 54321 큰술 법칙
  (고춧가루 5, 설탕 4, 식초 3, 간장 2, 액젓 1 With 천일염 0.5)
- 대파 쫑쫑 썰어 한주먹
- 데코로 고소한 깨 솔솔

무생채무침 만들기 시작 (Feat. 펀스토랑)


" 식감을 더 살리고 싶어 채를 썰때 큼직큼직하게!"

무생채무침
너무 크다 싶을 정도의 무채를 썰고 있는 남편

세 식구가 함께 만드는 무생채무침에 빠질 수 없는 무채 썰기는 남편이 썰었는데 손이 커서 인지 무채도 너무 크게 썰어서 양념이 잘 베일까 의문이었지만 걱정과 다르게 식감이 더 살아있어 아삭거리고 시원한 무의 맛이 양념과 잘 어우러져 맛있었다.

" 설탕 4큰술과 천일염 0.5큰술 넣고 버무려 식감을 더욱 아삭하게!"

무생채무침
설탕4큰술과 천일염0.5큰술로 버무리기

무가 원래도 단맛이 나는데 설탕을 4큰술이나 넣어 의아했지만 금방 절여져 물이 생기며 더욱 아삭거리게 해 준다니 신기했다. 천일염으로 살짝 간 해주기도 포인트이다.

" 무채가 어느 정도 절여져 물이 나오면 나머지 양념들 다 넣고 버무리기!"

무생채무침
나머지 양념들 넣고 버무리기

무채가 설탕과 소금에 절여져서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나머지 양념들 고춧가루 5, 식초 3, 간장 2, 액젓 1을 넣고 무친다. 여기서 식초와 액젓이 빛을 발하는데 식초의 시큼한 맛과 액젓의 짭조름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맛있고 깊은 맛을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천일염 조금 더 넣어 간 맞춰주면 완성이다. 사진만 봐도 빨갛게 무쳐진 무생채가 매콤하고 맛있어 보인다.

" 아이와 함께하는 요리는 늘 즐거워!"

무생채무침
무생채를 열심히 버무리는 고사리같은 손

엄마랑 아빠가 만들고 있으니 딸아이도 손을 걷어 부치고 도와주겠다며 무채를 열심히 버무리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예뻤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음식을 만드는 것도 아이가 무척 즐거워해서 좋다.

" 완성하자마자 바로 먹지 말고 하루 꼭! 숙성하기!"

무생채무침
대파 쫑쫑 깨 솔솔 뿌려주고 완성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하루 이상은 꼭 숙성한 후 먹기이다. 처음에 만들었을 때는 완성하자마자 바로 맛을 보았는데 식초의 시큼한 맛과 액젓맛이 강해 꿉꿉한 맛이 느껴질 정도 여서 망친 걸까 하고 이젠 못 먹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하루동안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그리고 그 이튿날이 되자 양념이 무채에 잘 스며들어 김치가 익듯이 맛이 깊고 진해져 놀랐다. 거기다 무의 시원한 맛과 아삭거리는 식감은 덤으로 맛있었다. 그러니 무조건! 하루나 이틀 숙성은 필수 과정이다!

" 하루 숙성 후! 무생채무침 넣은 비빔밥은 국룰!"

무생채무침
맛있는 무생채무침 넣은 비빔밥은 완전 꿀맛!

초간단 레시피로 완성한 밥도둑 반찬인 무생채무침!! 20분도 채 안돼서 완성한 것 같아 뿌듯했고, 매콤한데도 너무 많이 맵지 않아 아이도 잘 먹을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우리 가족의 최애 반찬으로 등극! 앞으로도 자주 해 먹을 예정이다.

펀스토랑 어남선생의 레시피는 진정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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