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미역줄기 볶음' 간단 래시피! (Feat. 영양가 있고 맛있게!)

아이가 좋아하는 간단 밑반찬 미역줄기볶음

돌아오는 주말 토요일이면 아이와 함께 문화센터 발레 수업을 간다. 수업도 필자의 오랜 친구인 초, 중, 고 동창 친구의 딸이 우연히 우리 딸아이와 동갑내기 친구가 되어 문화센터 발레수업도 같이 듣는다. 이 얼마나 운명적인 만남일까 싶다. 내 오랜 친구와 그 친구의 딸아이와 우리 집 딸아이와 친구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주말 문화센터에 가면 아이들만 좋은 게  아니라 엄마들도 좋은 두루두루 다 좋은 힐링데이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어느 날은 엄마들끼리의 여가를 즐기기 위해 저녁 약속을 하고 아이는 아빠에게 맡긴 후 약속을 나갔다. 영화도 보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했는데 엄마들은 아니나 다를까 아이 반찬 걱정을 하다가 저녁 늦은 시각에 백화점 지하 마트에 갔더니 밑반찬들이 세일을 하고 있었다. 반찬 몇 가지를 고르다가 필자의 친구 딸아이가 미역줄기볶음을 너무 잘 먹는다며 고르길래 필자도 워낙 좋아하는 반찬이고 맵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해서 딸아이도 잘 먹을까 싶어 반찬을 사가지고 집에 들어갔다.

미역줄기볶음 반찬을 식탁에 내놓았더니 딸아이가 예상대로 너무 잘 먹는 것이다. 필자도 워낙 좋아하는 반찬인데 다만 우리 식구 중에 안 먹는 사람이 한분 있었으니, 은근히 안 먹는 음식이 많은 남편이었다. 미역도 미역이거니와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 덕에 그 흔한 오징어볶음도 집에서 못 해 먹어본 필자다. 요즈음은 그나마 오징어삼겹살 볶음 요리로 해서 삼겹살은 남편이 오징어는 필자가 서로서로 나눠 먹기 좋은 요리로 해서 먹고 있는 중이다. 
 
아무튼 서론이 또 길었는데 우리 딸아이는 다행히도 필자인 나를 닮았나 보다. 미역줄기를 좋아하는 것 보니 '다행이다!'를 속으로 외치며 어느 날 대뜸! 딸아이가 미역줄기볶음을 집에서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 딸의 꿈은 요리사랑 파티시에이다. 그만큼 요리에 부쩍 관심을 많이 보여서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도 요리 레시피 책이라 신기했다. 딸아이가 요청을 하니 당연히 엄마인 필자는 집에서 반찬을 만들기로 했다. 다행히 간단한 레시피인 미역줄기볶음이라 집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그래도 집에서 만드는 반찬이 조금 더 건강해 보이기에 시도하자! 하고 마음먹고 마트에서 염장된 미역줄기를 사 왔다.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미역줄기볶음
간편하고 맛있는 레시피 GO!

 

미역줄기볶음

칼슘이 풍부한 바다의 채소 미역은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저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

 
✔️ 재료준비 : 염장미역줄기 300g, 양파 1/2개, 당근 1/4개, 다진 마늘 1/2큰술, 맛술 1큰술, 카놀라유 1큰술, 매실청 반 큰 술, 양조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큰 술: 밥숟가락 기준)
 

---

STEP 1.  염장된 미역은 소금기를 줄여주기 위해 물에 약 10분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은 후 물기를 꾹 짜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염장미역은 물에 잘 씻은 후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

STEP 2. 나머지 넣을 채소들 양파 1/2개와 당근 1/4개 정도 채를 썰어서 준비한다! 
 

미역줄기볶음에 넣을 재료 손질

 

---

STEP 3. 이제 차례차례 볶아주면 되는데 일단 팬에 카놀라유를 두른 후 다진 마늘을 볶아준다!

팬에 기름을 두른 후 마늘기름 내주기

---

STEP 4. 준비된 미역줄기를 넣고 투명 해 질 때까지 충분히 볶아준다! 그리고 나머지 채소들 양파와 당근 채 썰어 둔 것도 같이 넣어 볶는다!

 

미역줄기가 투명 해 질때까지 충분히 볶는다.

양파와 당근 채썬것도 넣어서 같이 볶아준다.

---

STEP 5.  준비한 양념들 모두 넣어 충분히 볶아 준다!
 

미역 비린내를 잡아 줄 맛술 1큰술을 넣어주고, 감칠맛을 위한 매실청 반 큰 술, 그리고 염장된 미역이기 때문에 간이 너무 강하지 않게 양조간장 1큰술 넣어준다. 그리고 고소한 맛을 위한 참기름 1큰술이 킥포인트이다! 참기름 대신에 들기름을 넣어도 좋다. 그리고 양념이 배어 들도록 충분히 볶아 준다.  마지막엔 통깨 1큰술로 마무리한다.
 

나머지 준비한 양념들 넣고 볶아주면 완성!

 
 이렇게 염장 미역줄기로 우리 아이 맛있는 밑반찬이 만들어졌다. 아이도 좋아하여 밥 먹을 때마다 늘 찾아내어 주면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일 수 있어 뿌듯하다! 다음에도 아이가 좋아할 반찬 레시피를 남겨 보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