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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로렌의 여행 Story/해외

[태국 방콕] 아이랑 5박 7일 방콕 자유여행 Ep1. (Feat.항공/숙소/이스틴그랜드호텔사톤)

by 태어난김에낭만일주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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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해외여행

나의 첫 해외여행은 20대의 마지막 29살에 친구와 함께했던 유럽여행이었다. 사실 그전까지는 해외여행이라면 너무나 거창하기도 했고, 사회 초년생이라 여행할 시간과 경제적 여건도 부족했던 시절이기도 해서 생각지도 못하다가 20대가 가기 전에 꼭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어 친구와 유럽여행을 계획하여 다녀온 게 첫 해외여행이었다. 그때 여행의 맛에 눈이 번쩍 뜨여 그 뒤로 1년에 한 번은 꼭 가야겠다는 계획을 하게 되었고, 그 뒤 1년 후에 결혼을 하여 신혼여행으로 유럽여행을 갔다 왔고 그때 우리 남편도 신혼여행이 첫 해외여행이라 여행에 눈을 뜨게 되었다. 결혼을 한 이후 1년에 한 번씩은 꼭 해외여행을 계획하여 다녀왔고, 어린 딸을 데리고도 꼭 한 번씩은 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잘 다니던 여행은 전 세계 팬데믹으로 인해 예약해 두었던 여행도 취소하면서 그렇게 여행은 잠시나마 멈추게 되었고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드디어 다시금 용기를 내어 여행을 계획하였다. 불과 4개월 전 이야기지만 그 당시 해외에서 국내 입국 시 PCR검사를 해야 했던 시기였고, 그나마 다행히 입국 전 PCR이 해제가 되어 용기를 내 볼 수 있었다.

여행지를 고민하다가 그래도 큰돈 들여가는 여행인 만큼 가보지 못했던 여행지로 생각하다가 태국 방콕이 입국 시에 격리 및 백신접종 기준 등이 해제되어 태국 방콕으로 여행지를 정하게 되었다.

8살 딸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항공이나 숙박 일정 모두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서 계획하였고, 늘 우리가 하는 여행이 그랬듯 너무 바쁜 일정보다는 여유로운 여행일정으로 계획하였다.

 

항공

8살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조금 더 편안한 여행을 위해 LCC항공사보다는 FSC항공사를 이용하였다. 요즘 항공료도 3년 전에 비해 유류할증료 및 환율 인상으로 인해 2배 가까이 올라 꽤 큰돈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한 만큼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대형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숙소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 / Eastin Grand Hotel Sathorn / SHA EXTRA Plus)

 

이스틴그랜드호텔사톤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 (Eastin Grand Hotel Sathorn (SHA Extra Plus))

 

가성비 좋고 위치 좋은 숙소


항공에 큰돈을 들였다면 숙소는 최대한 가성비 좋은 저렴한 숙소를 찾기 위해 검색에 검색을 한 끝에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을 이용했다.
아이와 함께 3 식구가 묵어야 하기 때문에 방도 3명이서 이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수영장이 있는지 위치적으로 관광을 하기에 교통이 좋은 위치에 있는지 등이 가장 중요했다.
그렇게 찾아보다가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의 이그제큐티브 룸이 꽤 저렴한 비용에 조식 및 라운지도 함께 이용하고 수영장 이용까지 포함되어 있어 좋았다. 여기서 저렴한 비용이라 하면 1박에 10만 원대로 이그제큐티브 슈페리어룸으로 5박 예약하여 총 60만 원대로 이용하였다. (사람마다 저렴한 비용의 기준은 다를 수 있으며 우리한테는 꽤나 매력적인 가격대였다.)

33/1 South Sathorn Road, Yanawa, Sathorn, 방콕 10120

위치는 방콕의 지상철인 BTS 전철역 수라삭역과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 호텔에서 바로 전철역으로 이어지는 길을 통해 쉽게 BTS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사실 번화한 지역보다는 다소 좀 외곽으로 떨어져 있지만 교통이 잘 되어 있어 BTS나 택시나 그랩을 이용하면 관광지까지 빠르고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치적으로는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다. 짜오프라야강과도 인접해 있어 보트로 강을 건너 이동할 수도 있어 장점이 더 많은 숙소였다.
(방콕 유명 쇼핑몰인 아이콘시암 무료 셔틀 보트 이용가능)

그리고, 방콕 최고의 전망대가 있는 빌딩인 킹파워 마하나콘은 도보로 이동 가능 할 정도로 호텔과 근접해 있다.

룸 타입 (이그제큐티브 슈페리어)

이그제큐티브 룸이기 때문에 30 층대에 방을 배정받았고 슈페리어 룸으로 조금 좁기는 했지만 아이와 셋이서 지내기에는 무리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침대는 킹사이즈 침대였고 3명이기 때문에 엑스트라베드를 킹사이즈 침대 옆에 붙여서 호텔에서 미리 준비를 해주셨다. 그래서 아이와 같이 잘 때 침대가 좁아서 떨어질 걱정은 없었고 실제로 킹사이즈 침대에서 8살 초등아이와 함께 셋이서 자기에 충분했다.

이스트그랜드호텔사톤 슈페리어룸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 (Eastin Grand Hotel Sathorn / 슈페리어 룸)


무엇보다도 사진에서 보듯이 30 층대의 고층이므로 뷰가 한마디로 다했을 정도로 시원한 도시뷰를 자랑했다. 밤에는 얼마나 더 멋진 도시 야경을 볼 수 있을지 훤히 보일 정도다. 실제로 너무나 멋진 방콕의 야경이 황홀했다.
그리고, 조식과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까지 음식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난 조식에 나오는 쌀국수를 매일 먹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고수 못 먹는 내가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니 한국사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았다.
라운지 해피아워를 한번 이용을 했었는데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한 핑거푸드도 맛있었고 라운지에서 이용하는 조식은 오믈렛이나 에그 스크램블을 바로 주문하여 따뜻하게 조리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에 고층 라운지에서 바라보는 뷰는 덤)

수영장 (인피니티 풀)

대망의 수영장! 여행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딸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수영장이다.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은 인피니티 풀을 보유하고 있다. 도심에 있는 호텔인 만큼 수영장에서 도시 뷰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 길 수 있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수영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많지 않아 우리 가족이 이용하기에는 적당하고 좋았다. 수심도 적당하고 물온도는 방콕의 더운 날씨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시원한 온도였다. 바로 옆에는 풀바 레스토랑이 있어 음식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

이스틴그랜드호텔사톤 인피니티풀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 (Eastin Grand Hotel Sathorn / 인피니티 풀)


우리는 매일 오전에 관광을 마치고 낮에는 늘 이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만큼 물놀이를 너무 좋아하기도 했고 풀바에서 가끔 시켜 먹는 맥주 한잔과 피자랑 포테이토 칩은 더 없는 즐거움이었다.
밤에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도시 뷰는 정말 어메이징!! 그 자체다.

이스틴그랜드호텔사톤 인피니티풀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 (Eastin Grand Hotel Sathorn / 인피니티 풀)


이렇듯 방콕은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가 많은 아주 매력적인 도시였다.
다음에 방콕에 간다면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 재방문할 의사가 충분하다!

호텔에서 생긴 에피소드!!!

우리가 마지막날 비행시간이 늦은 시각이라 레이트 체크아웃을 신청하고 수영장에서 열심히 놀고 방에 돌아왔는데 아뿔싸 룸키가 안 되는 것이다. 아마도 호텔 측의 실수로 레이트 체크아웃이 아닌 기존 체크아웃 시간으로 설정되어 방 문이 잠긴 것이다. 당황한 우리는 호텔 측에 이야기하여 컴플레인을 했고, 다시 룸키를 받아와서 들어갔지만 호텔 이용객 입장으로는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남편도 호텔 측에 환불을 요청을 했었고 요청이 제대로 되었는지 조차 몰랐다. (언어소통의 한계..)

그러나, 우리가 최종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떠날 때 호텔 측에서 레이트 체크아웃 비용을 전액 환불을 해 주었다. (레이트 체크아웃은 거의 1박에 가까운 비용이다.) 그나마 호텔 측에서 한국사람들이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해서 그런지 바로 환불 처리를 해주어 그나마 마지막에 상했던 기분은 풀고 떠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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