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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로렌의 여행 Story/해외

[태국 방콕] 아이랑 5박 7일 방콕 자유여행 Ep3. (Feat.핫플/맛집/킹파워마하나컨/홍씨앙꽁 카페/숙달 삼겹살)

by 태어난김에낭만일주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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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그래왔듯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일정을 여유롭게 계획하는 편이다. 오전엔 관광 및 맛집투어를 하고 오후에는 호텔로 돌아와 물놀이를 하고 저녁엔 또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호텔 라운지에서 해피아워를 즐긴 후 방으로 돌아와 호텔 밖 야경을 보며 맥주 한잔과 함께 하루 동안의 여행이야기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번 태국 방콕 여행도 5박이라는 짧은 일정이지만 최대한 여유 있게 투어 한 군데, 맛집이나 카페 한 군데씩 일정을 계획하였다. 일단 아이가 물놀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 시 호텔은 꼭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정하고, 1군데만 예약을 하여 여행일정 동안 쭉 묵는 걸 좋아한다. 여러 곳의 호텔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지만 짐을 싸고 풀고 체크아웃 후 이동하여 체크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짧은 일정의 여행에 있어서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숙소도 옮기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이번 방콕 숙소인 이스틴그랜드호텔사톤은 위치는 조금 외각일 수 있으나 교통편이 편해서 웬만한 관광지를 다 가볼 수 있는 곳이라 더없이 만족한 숙소이다.

숙소 근처에 인접해 있는 핫플레이스 킹파워 마하나컨과 태국 방콕의 핫한 카페인 홍씨앙꽁, 태국 현지 음식만 먹을 수는 없으니 내가 해외에서 먹은 한식 중에 최고 맛집인 숙달 삼겹살집을 소개하려 한다.

킹파워 마하나컨 (King Power Mahanakhon / 전망대 스카이워크)

방콕의 최고 높이의 전망대가 있는 74층의 높은 빌딩인 킹파워 마하나컨은 이제 태국 방콕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에 하나다.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가면 그 도시의 전망대는 꼭 가보곤 하는데 대만의 101 빌딩, 서울의 롯데타워 등 최고 높이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시는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그 나라 도시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어 좋아한다.

특히, 숙소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킹파워 마하나컨으로 천천히 걸어서 가보았다.

킹파워 마하나컨 (King Power Mahanakhon)

114 1 Naradhiwas Rajanagarindra Rd, เเขวง สีลม Bang Rak, Bangkok 10500 태국

 

킹파워 마하나컨 · 114 1 Naradhiwas Rajanagarindra Rd, เเขวง สีลม Bang Rak, Bangkok 10500 태국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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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층 규모의 빌딩으로 창문들이 블록처럼 쌓여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독특했고, 방콕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웅장했다. 빌딩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쇼핑몰처럼 여러 매장들이 있고 왼편에 전망대 스카이워크 티켓 판매처가 나온다. 거기서 티켓을 살 수 있으며 에스컬레이터로 1층 더 올라가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TIP. 티켓은 인터넷사이트 클룩(Klook)에서 미리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가 가능하니 며칠 전에 미리 예매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엘리베이터에 타기 전 잠실 롯데타워처럼 포토존이 있어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그 안엔 커다랗고 웅장한 영상이 나오며 킹파워 마하나콘을 더 화려하게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전망대에 있는 스카이워크가 킹파워 마하나컨의 꽃인데 어마 무시한 뷰를 자랑한다.

사실 고소공포증이 없는 것이 아닌데 이렇게 여행만 오면 없던 용기도 생기는 것 같아 나 자신이 신기하다. 스카이워크에 들어서려면 신발에 덧신을 씌우고 유리바닥에 떨어져 흠집이 생길 수 있는 핸드폰이나 가방은 안 들고 들어가야 한다. 유리바닥이 생각보다 깨끗하여 빌딩 아래가 더 훤히 잘 보였다. 딸아이가 처음에 무서워했는데 금세 저렇게 사진도 찍고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바닥에 앉기도 했다.

이제는 앤데믹으로 인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고, 특히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전망대 루프탑 야외에서 바라보는 도시 뷰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킹파워 마하나컨은 밤에 방문하면 더 황홀한 도시의 야경을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그리고, 전망대 야외 루프탑에도 레스토랑이 있어 간단히 맥주나 커피 등 음료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홍씨앙꽁 (Hong Sieng Kong / 카페)

커피를 너무 사랑하는 나는 여행지의 핫한 카페들을 가는 것이 또 다른 재미다. 그 나라의 커피 문화와 새로운 맛, 카페 안의 분위기도 느껴보는 것이 국룰인 만큼 여행의 필수 요소다.

그래서 방문한 방콕의 핫플 카페인 홍씨앙꽁을 소개한다. TV프로그램 베틀트립 2에도 소개되었던 곳이기도 하고 방콕 여행 전에 베틀트립 2를 보고 꼭 한번 방문하고 싶어 갔던 곳이다.

홍씨앙꽁 (Hong Sieng Kong)

734, 736 Soi Wanit 2, Talat Noi, Samphanthawong, Bangkok 10100 태국

 

홍씨앙꽁 · 734, 736 Soi Wanit 2, Talat Noi, Samphanthawong, Bangkok 10100 태국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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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앙꽁 (Hong Sieng kong)
홍씨앙꽁 (Hong Sieng kong) 포토존

카페 분위기는 자연 친화적인 마치 수목원에 온듯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외부에 아름다운 조경과 함께 짜오프라야강변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곳은 이 카페이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라 할 수 있어 사진은 필수다.
이 카페의 메뉴 중에 유명한 코코넛커피와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오렌지가 들어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여 맛보았다. 달달하고 시원한 코코넛커피는 당연코 맛있었고, 예측할 수 없었던 오렌지아이스아메리카노 (정확한 메뉴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는 오렌지의 시큼함과 아메리카노 조합의 독특하고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새로운 맛이었다.

다양한 커피도 맛볼 수 있어 좋았고, 특히나 푸른 나무와 식물들이 많았던 야외는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과 평화로움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홍씨앙꽁 (Hong Sieng Kong)
홍씨앙꽁 (Hong Sieng kong) 자연 친화적 야외 모습

우리는 외부에 자리 잡았다가 갑자기 잠시동안 내린 비로 인해 다시 실내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방콕은 비가 가끔씩 내리는 곳이었는데, 소나기처럼 잠시 내렸다가 금세 그쳐 밖에서 돌아다니기엔 크게 불편함 없이 잘 다녔다.

홍씨앙꽁 (Hong Sieng kong)
홍씨앙꽁 (Hong Sieng kong) 갑자기 내리는 비때문에 실내로 자리를 옮겼다.

카페 실내엔 통유리창이 있어 짜오프라야강변 뷰를 바라볼 수 있었고, 클래식한 내부 인테리어가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시원한 에어컨이 있어 외부가 너무 덥다면 실내에서 강변 뷰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끼는 것도 좋다.

숙달 (Sookdal Premium Korean BBQ / 삼겹살집)

해외여행 시 현지 로컬 음식을 먹다 보면 한식이 떙기는 날이 있다. 특히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 우리도 여행일정 중 한 번은 꼭 현지의 한식집을 찾고자 하여 방문한 고깃집이다.

가게 이름도 숙달 (Sookdal)이니 예상은 했지만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고깃집이었다.

숙달 (Sookdal)

92/1-3 94 Rama I Rd, Wang Ma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숙달방콕 · 92/1-3 94 Rama I Rd, Wang Ma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 · 한식 고기구이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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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한식 맛집 숙달 (Sookdal)
태국 방콕 한식 맛집 숙달 (Sookdal)

식당에 도착했을 땐 때마침 비도 내리고 있었다. 비 오는 날의 삼겹살은 더 맛있다는 공식처럼 해외에서 그것도 비 오는 날에 먹는 삼겹살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김치며 멸치 콩나물 등 반가운 한식 반찬들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차려졌고, 다양한 한식 메뉴들이 있어 한국 고깃집에서 주문하듯이 이것 저것 주문 해서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가게 직원들도 대부분 현지인 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말로 소통이 가능하여 서비스를 해주니 여기가 한국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나 상차림이 깔끔해서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기에도 더욱 좋았다.

일단 음식이 깔끔하고 너무 맛있었고 후식 메뉴인 냉면까지 야무지게 먹고 일어설 수 있었다. 다음에 태국 방콕에 방문해 한식이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다시 들르고 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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